면접자의 영어 - 면접관이 바로 뽑고 싶은
LTS 영어연구소 지음 / 사람in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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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사진과 함께 보실 분은 블로그 포스팅을 찹고해주세요.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줄다 보니 원래도 없던 실력이 더 바닥을 치는 것 같아 영어 책에 눈이 가던 중 [면접자의 영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외국 기업의 면접 현장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지, 그 표현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었다.
해외 취업에 관한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었다. 다양한 표현법을 기대했는데 다양함을 넘어선 표현법(그만큼 많고 종류별로 잘 적혀 있었다.)들이 소리가 담긴 QR코드와 함께 있었다.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도 체크해주어 예시에 내가 사용할 정보를 대입하여 공부해볼 때 단어 선택이 수월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당연 권하고 싶었고 국내 기업들의 영어 면접과 외국 기업들의 영어 면접도 함께 다루어주는 부분이 있기에 국내 취업 (영어 면접이 있으신 분들)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책 같다. 더불어 다양한 표현법을 알고 싶은 분들도 도움이 될 것이다. 외국 기업의 경우 일상에서 주고받는 질문도 많기에 면접에서 사용되지만 일상에서도 동시에 사용되는 표현법들을 접할 수 있다.

 영어 면접에서 사용되는 표현법들뿐 아니라 많은 정보가 담겨있던 이 책의 도입부이다. ((사진 순서대로)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찾아보아야 할지/ 나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 / 머뭇거림 대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표현법들) 

 원하는 회사에 취직을 하거나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 해당되는 곳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다. 단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아쉽게도 그 능력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봤던 적이 있다. (좋은 기사였는데 오래전에 봐서 출처가 생각나지 않는...;) 그런 우리에게 어떤 정보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귀띔해주는 것 같아 정이 갔었다. 원하는 곳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면 바로 도전! 을 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불가능하다. 아무래도 자리가 자리인 만큼, 면접을 통해 직장을 구하는지가 결정되기에 자신을 표현해서 그들의 눈에 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표현할 대상을 알아야 하는데 스스로의 어떤 부분을 언급해야 할지. 보통 면접장에서는 지원자들의 어떤 면을 보고 싶어 하는지를 미리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해 간다면? 혹시 준비했던 질문들이 실제 면접에서 나오지 않아도 면접장에 들어설 때 마음의 부담은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취업 준비자분들께도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이유가 국내 영어면접이 이루어지는 형식(뒷부분에 나옵니다.)이 담겨있어서였는데 이렇게 모든 면접에 해당되는 부분은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 구분 없이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듯하다. 마지막 사진에는 머뭇거림을 줄여줄 수 있는 표현법들이 모여있었다. 당신 앞에 면접자가 있는데 특출나게 잘하던 사람이 갑자기 머뭇거리면 약간의 마이너스가 될지 몰라도 눈에 띄지 않던 면접자가 머뭇거리기만을 반복한다면? 되려 당신의 눈 밖에 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역으로 면접을 보는 사람이어도 머뭇거림이 지속되는 사람을 택하고 싶지는 않으니 머뭇거림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럼 영어 표현을 많이 알아야 하는데 내 영어 실력으론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좌절을 맛볼 수도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영어 면접이 영어 실력에 중점을 둔 게 아닌 지원자들의 실력, 이 회사에 적합한지, 이 사람의 일할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자리이기에 준비를 통해 머뭇거림을 피할 수 있는 영어 표현만 익혀가도 더 편한 면접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된다.

 표현법 외에도 많은 것을 알려준 책이라는 건 알겠는데 표현법이 비어있나? 왜 이렇게 표현법 말고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하지...?라는 생각을 품으셨다면 그 생각은 고이 접어 날려보내셔도 됩니다! 왜냐면 이 책을 다른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표현법'이었기에! 요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는 이유도 표현법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였다. 더 다양한 표현법을 원했고 이 책 덕분에 이 전보다 다양해진 표현법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아직 다 익히지는 못하고 다 읽고 몇 번 끄적이며 외워보는 것만 하고 왔어요~ ) 사진의 왼쪽이 목차인데 각 상황을 적어놓았기에 원하는 상황을 골라서 바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저는 면접 준비자가 아니어서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었습니다.) 오른쪽은 목차에 나온 상황에 대한 각 질문들을 한곳에 적어줌으로써 실전 공부를 하기 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질문들을 소리 내 읽어보며 답을 해보면서 다른 표현은 뭐가 있을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뒤를 보기 전이어서 몰랐는데 끝까지 다 읽고 쓰는 지금에는 이때 스스로 답을 해보지 않았다면 이 책을 통해 표현법이 늘었음을 알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법들이 깔끔하게 담겨있기에 맨 처음 스스로 답해보기를 하지 않았다면 그 표현들을 보기 전에도 당연히 내가 이 표현을 썼겠지라고 착각할 수도 있으니 뒤로 넘기시기 전에 이 부분에서 한 번씩 답을 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실력 체크...!)

이력서 예시 / 해외 기업 면접 후기 /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의 영어 면접 차이를 가져왔다. 이력서의 경우 이 예시 이외에도 두 개의 예시가 더 있어서 총 세 개의 예시를 읽고 직접 적어본 후 책에 있는 이력서 샘플을 기반으로 적어보았는데 예시를 통해 접해서 그런지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메리트 중 하나인 해외 기업 면접 후기와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의 영어 면접 차이 또한 여러 개의 예시 및 설명이 동반되었는데 후기를 보니 기다리는 과정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내와 외국 기업의 영어 면접 차이는 각 챕터별로 있기에 각 조항에 맞게 구분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표현법은 많았지만 형식만 보여드리고자 4가지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찍어왔다. 하나의 질문에 답이 하나가 아니기에 여러 답변을 제시해준 [면접자의 영어] 덕분에 내가 면접 상황에 처해있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습하면서 표현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QR코드에는 사람인 블로그의 음원 파일로 연결되는데 헷갈리는 부분이나 억양을 체크할 때 도움이 되었고 영어 읽기에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Do you have any questions?'라는 질문에 yes나 no 대신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적어주었기에 영어 인터뷰의 마지막 부분까지 챙겨주는 책이라고 생각됐다.

* 출판사로부터 [면접자의 영어]를 제공받아 작성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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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자유여행 뉴욕 NEW YORK - 2018 최신판 나의 첫 자유여행
김미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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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함께있는 글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gingerna/221383874522



높은 빌딩의 숲, 타임스퀘어, 수많은 버거, 브로드웨이, 
9.11메모리얼, 세계의 수도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아 참, 야경도 예쁘지. 

'뉴욕'하면 떠오르는 것이었다.

  우뚝 우뚝 솟은 빌딩 숲에, 바쁜 발걸음이 뒤섞인 공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의 첫 자유여행 뉴욕]을 접하기 전까지는. (책 홍보 아닙니다... 제 주관을 담을 뿐^^;)

 사실 뉴욕보다는 '나의 첫 자유여행'에 끌렸다. 해외에 나갈 때면 자유여행을 해도 세미이거나 친구와 함께 했기에 첫 여행이 자유여행이 아니었던 점과 아직도 혼자 하는 자유 해외여행을 시도하지 못했기에 그 도전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고 희망을 품었다. 


우뚝 솟은 빌딩이 이루는 숲에는 초록 빛깔의 푸름이 담겨있었다. 역시 짧은 지식으로 무언가를 단언하면 안 됐는데 좋은 행복지를 한 군데 놓칠뻔했다. 이 사진만 보고 뉴욕에 빠져서 이 책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 건 아니냐고 물으시면 당당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푸름이 공존하는 뉴욕의 모습에 파리의 느낌이 들어 혹한 건 사실이지만 감상문은 책의 내용을 보고 작성하기 때문에 이 사진은 개인적으로 행복감만 안고 시작하는 출발선으로 두려 한다.

뉴욕시의 행정구역으로 구분되는 곳을 소개해준다. Manhattan(맨해튼), Bronx(브롱크스), Staten Island(스태튼 아일랜드), Brooklyn(브루클린), Queens(퀸스).

 각 행정구역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담아주기에 그 설명으로 뉴욕의 모습을 상상하며 시작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뉴욕에서 꼭 해야 할 10가지부터 매달 어떤 축제(행사)가 진행되는지를 담아주어 뉴욕 비행기 표를 몇 월에 조회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주었다.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 법을 세심하게 알려주어 우버 택시를 모르시는 어르신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더불어 Uber라는 회사의 존재만 알고 우버를 한 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는 내게도 파란 글씨로 적혀있던 '우버 이용법' 팁은 그야말로 꿀 팁이었다. 미국 유심이 필요하다고 언급되지 않았다면 미국 유심을 살 생각은 하지 않았을 건데 우버를 이용하려면 미국 유심부터 사야 한다는 생각으로 확 바뀌었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시내에 어떻게 가는지 알려주는 과정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 가는 것이 저렴하지만 짐이 무거울 경우 뉴욕의 지하철은 계단이 많다며 권하지 않아주신 작가님 덕분에 여행하고 싶은 나라를 알지 못해도 더 많은 정보들을 얻고 갈 수 있는 듯하다. 작은 바람으로는 김미현 작가님께서 다른 나라 여행기도 작성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ㅎ 어떻게 가는지 나타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가는 법을 설명해주시며 실제로 어떤지를 담아주신 덕에 교통수단 결정이 수월해진 느낌이 들었다. 


 여행에 가기 전에 신경 써야 할 것들; 몇 월에 갈지, 유심을 구입해야 하는지, 몇 박 며칠 일정으로 코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지역에서 꼭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교통수단은 무얼 이용해야 하는지, 우리나라에서 예매하고 가면 혜택이 더 있는지 등을 고민하는 시간이 끝났다면 뉴욕에 뭐가 있는지 간접 체험을 할 시간이다. 
 9.11 메모리얼부터 알고 있던 뉴욕의 모습들이 담겨있어 작가님께서 제공해주시는 설명과 함께 간접 체험을 하던 중 '아 이건 작가님 설명이 없었다면 그저 지나치며 어! 황소다 하고 어떤 역사(history)를 담고 있는지 모른 채 갔겠다.'싶던 작품이 이탈리아 조각가인 아투디로디  모디카의 Charging Bull (황소상) 이었다. 뉴욕 증권 거래소 앞에 위치하기에 런던의 금융 구역에서 봤던 황홀감(?)을 떠올리며 방문했겠지만 황소다 하고 지나칠게 뻔했다. 그래도 다행히 책에서 알려주신 덕분에 이 황소가 왜 이곳에 오게 됐는지 무엇보다 공식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몰래 왔다고 웃으면서 친구에게 말해줄 수 있을 듯하다. 여행이라면 당연히 즐겁겠지만 그 여행에서도 지침이 존재하니 이렇게 웃기면서도 몰랐던 이야기를 나누면 그 피로가 날아갈 것 같아 뉴욕에 가면 누군가와 동행할 경우 꼭 방문해서 이 재밌는 정보를 전해주고 싶다. 


 MOMA. 뉴욕은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지만 MOMA는 가고 싶다고 친구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이 말에 친구는 MOMA는 뉴욕에 있잖아...;라는 반응이었지만 빌딩 숲에 가고 싶지 않은데, MOMA는 가고 싶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 모순적인데 끄덕거려준 친구가 지금 생각해도 고마울 뿐이다...^^)  이상하게 MOMA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공간은 The British Museum (영국 대영박물관)을 처음 갔을 때였다. 대영박물관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대영박물관을 둘러보다 갑자기 MOMA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그 이유는 모른다. 그런 MOMA에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그리고 고흐의 '우편배달부 조셉 롤렝의 초상'이 있다. MOMA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후 그곳에 어떤 작품이 있기에 내가 가고 싶다고 했을까 하며 찾아본 결과 이 정도만 기억에 품고 있었는데 책에서는 더 많은 작품들을 한 번 더 보여주며 모마를 둘러보는 팁은 물론이고 입장료가 비싸다며 독자를 걱정하시는 마음에서(아마 그러지 않을까 하고 혼자 감동을 해본다~) 현대카드 할인 혜택까지 알려준다. 


 오레오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Chelsea Market_첼시 마켓은 담긴 사진부터 매력적이었기에 이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께서도 'must-go place'라는 칭호를 붙여주시며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곳에 입점하는 음식점들은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 입점된다고 하니 어느 집이나 맛있을 것만 같은...! 맘 놓고 소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외에도 All Birds_ 올 버즈, Blue Bottle_ 블루 보틀, Baggu_ 바쿠까지 (물론 더 많은 곳이 담겨있다.) 가고 싶은 곳의 위치를 바로 서치해보며 언제 떠날 수 있을지 모르는 뉴욕 여행 플랜을 다 세워두었다... 너무 일찍 세워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책 덕분에 폭풍 검색을 하지 않고 여유롭게 책 한 권으로 플랜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뻤던^^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나의 첫 자유여행 뉴욕 NEW YORK]에 대한 저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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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생산법 - 60분 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책, 정재승 서문
제임스 웹 영 지음, 이지연 옮김, 정재승 서문 / 윌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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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소화->휴식->유레카->검증. 간단한 이 공식을 담았다닌 고전의 힘을 빌려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한다, 나쁜 행동은 하면 안된다라고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현실이 많기에 이 책을 통해 ‘실행‘에 옮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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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머랩 (The Grammar Lab) - 내 시험에 필요한 유일한 영문법
이안 윤 지음 / 씨티라이츠 퍼블리싱(City Lights Publishing)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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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된 형식의 글과 이미지를 함께 보시고 싶으신 분은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격식 표현뿐 아니라 주니 격식과 비격식 영어 표현까지 담겨있다는 책이라는 소개에 흥미가 가 읽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영어 문법은 이해도 되지 않고 듣고 들어도 매번 머릿속에는 남아있는 것이 없는 공부였다. 운 좋게 고등학교도 영어 문법을 따로 과목으로 빼어 강조하기보다는 writing 수업이었기에 문법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다만 사회에 나와보니 지인이 영어 공부법을 물어도 문법 부분에 관해서는 답을 해주기 애매해서 중학교 때만 보았던 한국 문법책들을 펴보았던 기간이 있었다. 어릴 때보다는 이해가 잘 되는 편이었지만 재미없고 딱딱하며 강요당하는 느낌은 변치 않았다. 

 그러던 중 THE GRAMMAR LAP (더 그래머 랩) 서평단 모집 글을 보게 되었다. 실제 사용되는 준 격식 표현을 접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을 통해 비격식 표현까지 배울 수 있다는 설명에 현대판 영문법을 알고 싶었다. 무엇보다 영어학이 시작되었을 때도 그저 따라야 하는 전통 문법에서 실질적으로 사람이 이용하는 구조 문법으로 바뀌었던 것처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영문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서평단을 신청했고,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책을 평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리뷰 형식으로 주관적인 생각을 남기려 한다.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좋지 않은 점도 남기려고 하는 편인데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다.) 이번 리뷰는 좋은 말만 남을 것 같아 미리 거짓 없이 리뷰하려 함을 알리고 시작하려 한다. 

 품사 파트에서는 '명사는 ________이다.' '형용사는 _______이다.'라는 설명을 봐왔었다. 그래머랩을제외하고 말이다. (제가 보지 못한 문법책도 많으니 제가 본 문법책들에 한정됨에 양해를 구합니다.) 그래머랩에서는 언어학 전공이라는 저자의 지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품사 파트가 그 시작이었다. 기존의 문법책들과 달리 이건 이렇다가 아닌 이건 이렇게 쓰이는데 이러이러한 이유에서 그렇게 사용된다는 표현으로 이야기를 읽듯 풀어준다. 각 품사가 어떻게 구별되는지 세 가지 특징으로 표로 나타내주며 문법적 설명을 해주시니 풀어서 제공되는 설명과 표의 시각적 효과는 이해도를 확실히 높여주었다. 어느 문법책이나 표는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표를 무언가 암기하라고 적어준 게 아니라 중간중간 시각적 효과처럼 넣어주어 확실하게 짧은 시간 안에 최소 두 번의 복습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같았다. 매번 8품사로 암기만 했다면 각 단어의 의미, 단어의 공통 형태, 단어의 위치와 기능으로 구분해준 작가님 덕분에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어 이 책 괜찮은데?라는 생각과 함께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책 괜찮은 데는 이 책이다!로 바뀌게 되었지만 그 과정 중 하나는 배운 것을 바로 시행해볼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이로 인한 반복 효과였다. 품사 파트에서 배운 세 가지 특징을 구(Phrase)에서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 덕분에 두 번의 복습 효과(표까지)에 한 번이 더해져 세 번의 복습 효과를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행할 수 있었다. 좌측에서는 중요한데 잘못하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집어준 덕분에 아차 할수 있는 부분까지 확실히 할 수 있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우측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1:1과외처럼? (사실 그보다 더 친절한 듯하다.) 알려주어 영어 문법을 무작정 암기하라고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이 아니라 왜 이렇게 되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focus(중점)를 두어 설명해주시니 영문법을 선생님(이안 윤 작가님)과 함께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Lecture 6_동사의 6가지 형태(Six forms of verb)가 담긴 12쪽에서도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표의 활용과 나누어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The grammar lab_그래머 랩]의 장점이자 한국 문법책에 지친 내가 타인에게 이 책을 권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되었다. 10쪽의 왼쪽에 제시해 준 실생활에 빗댄 설명 또한 그래머랩을 권할 수 있는 이유에 포함된다. 그래도 표를 통한 시각화와 나누어 구분 지어주는 설명이 타 문법책의 표 사용법과 달라(주관적으로) 더욱 좋았다. 이외에도 16쪽, [비시제절의 주어] 파트에서 기존 문법의 잘못된 표기법을 언급해준다. '의미상의 주어'가 적절한 용어가 아니라는 저자의 설명에 기존 문법에만 안주했다면 잘못된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약간의 아찔함과 안도감을 동시에 맛보았다. (42쪽_물주 구문 관련 파트 포함) 바로 밑 부분에서 소유격과 목적격에 사용되는 동명사절의 명사 주어에 관해 격식체와 비격식체(구어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려주어서 격식 표현만 담긴듯했던 기존 문법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Chapter2, 동사의 의미'의 프롤로그에 나왔던 서술어에 대한 설명은 영문법을 공부하면서 편안함을 경험시켜주었다. 무언가를 배우기 전 목차를 처음 본 건 아니지만 이 선생님은 하나씩 상세히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실 거라는 믿음을 챕터 1을 통해 충분히 받고 챕터 2로 진입했는데 프롤로그로 무엇을 배울지 향기를 품기듯 살살 보내준다니...! 리뷰를 남기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양을 읽고 공부하며 남겨야 했기에 중간중간 힘들었던 적도 있지만 챕터 1을 끝냈다는 안도감 때문이었을 수도 있지만 동사에 관한 프롤로그는 위안을 주기도 했다. 왜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에 권할 수 있는지 알게 되는 부분이었다. 이후에도 절의 쓰임새 부분에서 사용되는 예문을 자세히 그리고 많이 적어주어 직접 따라 써보며 연습하면서 이렇게 적용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끄덕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이외에도 그림을 이용해 이해도를 높이는 부분도 많았고 놓치기 쉬운 부분(이 파트 중 가장 고마웠던 부분은 예외동사와 이중타동사에 관한 우리말 해석파트였다.)은 잊지 않고 집어주며 무엇보다 마지막 부분에 묶어준 다양한 표현법들이 좋았다. 아, 물론 문제지도 있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다. 

* 씨티라이츠퍼블리싱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거짓없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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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십 콘서트
남상훈 지음 / 북캠퍼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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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ingerna/221371194100


 글로벌화, 세계화 어느 순간부터 익숙하게 들려오던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세계화 현장이고 우리의 무대는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은 채 더 넓은 세상에 해당된다는 말부터 여러 말이 들려왔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사람도 있고 자녀가 그 자리에서 역량을 펼쳤으면 하는 부모들도 있지만 리더에만 집중한 채 '글로벌'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고 어떤 역사를 통해 현시대가 세계화라고 불리는지 몰랐던 사람들에게 뜻깊은 책이 될 것 같았다. 모아나가 연상되는 첫 부분 덕분에 콘서트의 인사말을 듣듯 편안히 빠져들 수 있었다. 원숭이와 인간의 차이부터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손을 더 사용하는 종들 그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세계화의 과정을, 그 역사를 담아냈다. 한때 국제 무대에 많은 관심을 표했던 적이 있다. UN에도 방문해보고 국제 사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뵐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정작 어떻게 세계화가 되었는지는 궁금해하지 않았다. 당연한 일처럼 느껴져서 어떻게 지금에 도달했는지 의문을 품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청소년에게 더욱 권장하고 싶다.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세계화의 과정을 인지하고 꿈을 펼쳐나아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에서 기대했던 것은 글로벌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리더십을 논하기 전 글로벌화에 대해 언급해준 작가님 덕분에 기초가 텅 빈 상태로 허황된 꿈을 꿨음을 알았다.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그 위에 꿈을 꾼 것이다. 땅에 흙도 없는데 공중에 씨앗을 뿌린 격이다. 포르투갈이 바다로 신대륙을 찾으러 나간 이유, 실크로드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 등은 알았지만 더 깊게 배울 수 있었다. 글로벌 리더십에 관해서는 다양성과 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강조하셨기에 (물론 그 이외에 것들도 제시해주셨다.) 새롭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무렵 리더와 리더십에 관한 곳에서 흥미를 되찾았다. 매니저와 리더가 있는데 이때 매니저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management의 역할이다. 반면 리더는? 리더는 사람들의 뒤에 서기도 하고 앞에서 이끌기도 하는 사람이며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 수 있게 조력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리더라는 소리에 같은 견해에 관해 공감하면서도 manage와 lead를 비교 대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감사했다. 진정한 리더의 자질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기에 세계화 그리고 리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마무리 짓고자 한다. 


+ [글로벌 리더십 콘서트]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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