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가능한 미래
비벡 와드와.알렉스 솔크에 지음, 차백만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http://blog.naver.com/gingerna/221149871556
제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기재되어있습니다.

여기 서평보다 더 깔끔하게 되어있으니 블로그에서 편히 보세요^^

 

 

 

<서평> 선택 가능한 미래
비벡 와드와 & 알렉스 솔크에버 저
차백만 옮김 / 아날로그(글담)
독서기간_ 3일 (첫날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새벽에 읽다가 아침을 맞이해서 아침 5시에 잠자리에 듬;)
책 추천도_ ★★★★☆
책 추천이유_ 급변하는 미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고 그 모습을 기반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함께 변화해야하는지 고민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임.

'4차 산업' 대한 단어에 어떤 '감정'이 떠오르나요?

 개인적으로 '두려움'이 피어오릅니다. 4차 산업이 대두되며 여러 언론들이 로봇으로부터 빼앗기는 일자리에 대해 다루었고 이와 관련하여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별 소득을 얻지 못하였기에 편해지는 상황(환경)을 가장한 연극 뒤에는 암흑이 있다고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아도 혼자 증식하는 나노도 만들고 있다고하고, 사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감정'을 지닌 로봇도 일본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정보를 얻을 수록 두려웠습니다.
 두려움은 제가 이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4차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다가 두려움만 증폭되는 듯하여 이마저도 그만두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아날로그를 찾기도 하였고 디지털로부터 살짝 멀어졌다가 <타임스>선정 첨단 기술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비벡 와드와의 미래 통찰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미래에 대해 전문가의 견해는 어떤지 오랜만에 두려움과 함께 다시 오픈해보았습니다. 이 시도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인 지금 제게 두려움은 사그라들었습니다. '생각의 전환'이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경험해 볼 수 있었기에 그 부분을 보여드리면, '삶의 방식은 물론이고 인간의 수명 심지어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 '삶의 방식을 바꾼다'라는 표현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은 일-집-일-집 혹은 학교-집-학교-집이 반복되고 YOLO족이 출연하는 등 미국의 히피족과 같이 소규모로 자유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삶의 방식이 위와 같아서는 안되지만 위의 사항이 반복되는 것이 현실인데 로봇이 일자리를 말 그대로 빼앗아준다면? 정확히는 빼앗는다면? 우리는 일자리에서 쫓겨나고 다른 생활을 하게 되겠죠. 글쓴이의 말씀을 빌리자면 여가생활을 즐기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여가생활을 지키기위한 경제적 활동이 보장되지 않는데 이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저와 같은 비판적인 생각도 나타날테지만 이를 잠시 배제해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상상입니다. 우리의 삶의 방식이 바뀐다. 이 문장의 끝에는 존재의 본질이 언급되는데 이 또한 같은 맥락에서 우리 존재의 본질이 원시처럼 우리를 위해 살 수 있게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하고 조심히 추측해보기도 했습니다.

노동이 주는 보람 대신 타인을 가르치거나 도우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음악 등 예술 분야에서 성취감을 얻는 사회가 있다면 어디일까요?

북유럽? 선진국? 등으로 어느 정도 복지나 경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국가들이 떠오르겠죠? 

 저도 저런 사회가 어디인지 모릅니다. 일단 전제조건인 노동이 주는 보람에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죠^^ 노동으로부터 보람을 얻는 행위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오늘 회사에서 있던 일만 떠올려봐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테니 말이죠;; 그런데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내가 원하는 날만 하는 노동이라면 보람을 얻는 행위에 더 가까워지니 전제조건이라도 해당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으로 전제조건에 겨우 가까워진 우리인데 노동이 주는 보람 '대신'이라니...;
선 조건도 만족시키지 못한 우리에게는 아직 머나먼 이야기같군요... 그래도 AI가 노동을 대신한다면 이런 사회가 올 수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을 읽으며 잠시나마 그럼 난 뭘 해야하지?라는 행복한 고민에도 빠져본 저처럼 이 글을 접한 분들도 그런 천국을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약간 천국처럼 보이는 사회의 위치를 묻는 질문에 여러분도 저와 같이 답하셨나요? 혹시 그렇다면 첨단기술들이 미래에 공평하게 혜택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바로 연결됨에 끊김이 없을 것 같네요^^

 저자는 세 가지 질문을 유념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맞이할 때 팔벌려 환영하기 전에 깐깐하게 심사하는 심사위원처럼 이 세가지는 꼭!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죠.
 
1. 이 기술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한 혜택을 가져다주는가?
2. 이 기술에 내재된 위험과 보상은 무엇인가?
3. 이 기술은 인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가?

 계급사회가 발생된 청동기시대부터 생각해보면 인간에게 공평한 혜택만 주어져도 계급사회는 없을 것이며 빈부격차도 차별도 없지 않을까하고 생각됩니다. 모두가 공평하다고 생각된다면 그에 따른 차별대우도 당연히 없을테니. 새로운 기술 즉, 첨단기술이 인류가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혹은 진정 평화의 비둘기가 모여드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제공되는 혜택을 '공평히'줄 수 있는 가도 첨단기술 면접 지원자를 평하는데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됩니다. 물론 위험과 보상도 생각해보아야 그에 따른 대안이 마련될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인간의 자율성과 독립성의 보존 여부 인 듯합니다. 저자는 이를 강화해야한다고 했지만 전 '보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화함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 전에 보전해두어야 강화도 가능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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