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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독서습관 - 삶의 지갑을 바꾸는 1장 독서, 한국출판평론상 평론 부문 우수상 ㅣ 글 비행학교 시리즈 7
정석헌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종종 책을 읽습니다.'자주'라는 표현 대신 '종종'을 쓴 데에는그 빈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요즘은 '가끔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가 적합할지도 모를 정도로책과 멀어져있었습니다.시간이 없었습니다.책을 읽을 시간 대신에몸을 뉘어 쉼을 택했고,무언가를 도전하려 제자리에서 뜀박질하는데에너지를 소진했습니다.그래서 책을 제 손에 두지 못한 채,마음 한편에 '책 읽고 싶다.'라는 말만 남겼었습니다.그러던 중 <돈 버는 독서습관>의 저자이신 정석헌 작가님의브런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탄탄한 인사이트들의 집합소였습니다.이런 영감을 지니신 분의 글이 궁금했고이런 분께서 알려주시는 독서 '습관'은 무엇일까 싶었습니다.책 기록 글 제목으로 '삶을 바꾸는' 독서 습관이라 적는 데에는작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저는 작가님께 반했고, '독서 습관'에 대해 고민하던 중제목을 보았지만 일반 독자분들께는 '돈 버는'이라는 키워드가 후킹으로 작용할 텐데하면서요. 그래도 제가 우선시하는 '삶'을 우위에 두었습니다.이 글이 그분들께 이 멋진 책을 소개하는 악수가 되었으면 해서요.이제 부족하지만 제 책 기록을 시작하겠습니다.부디 이 부족한 글을 누군가의 기록으로만 보시고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제가 프롤로그를 읽던 중,"인생 책이다!"라고 민망해하면서도, 당당히 말했던 책이니까요:)이전 같으면 바로 제 용어로 변경하여 남겼을 내용들이이번 기록부터는 본 글로 남겨질 예정입니다.필명 '오류', 정석헌 작가님."내가 사랑하지 않거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나에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_ '사랑하지 않고 바라지 말라. 그저 온전히 사랑하라.'라는 말이 떠오른다.사랑이 뭔지 모른다. 나도 누군지 모른다.사랑을 정의할 수는 없으나부모님과 가족들이 내게 온전히, 그리고 넘치도록 주는 것이자세상 사람들이 서로에게 약간이라도 필요한 배려,그 출발도 사랑이 아닐까 싶다.나는 나도, 사랑도 무엇인지 모른다.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 사랑과 나 일 것이다.물질적 풍요가 삶의 최우선 가치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사회적 고정관념은 사람들을 소외감과 자기 상실감에 빠뜨린다.책 <신경 끄기의 기술>로 유명한 마크 맨슨 작가는한국의 유교 문화가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희생하라고 강요하면서 외로움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유교의 가장 나쁜 부분은 남겨두고 가장 좋은 부분인 가족, 지역 사회와의 친밀감은 버린 듯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자본주의 최악의 측면인 물질주의와 생활비 문제를 가진 반면, 가장 좋은 부분인 자기실현과 개인주의는 무시했다고 한다._ 유튜브 <희야기> 채널 속 20분 영상 중 2:22를 시청한 영상이 있다.미국 대학과 국내 대학을 경험한 학생의 인터뷰였다. 그 외에 해당 채널의 쇼츠 2개도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비춰주었다.'차이'다. 다양성. 그 차이를 존중하느냐 마느냐.받아들이느냐가 아닌, 존중 말이다.존중하여 그대로 두는 것, 그게 존중이라고 본다.그런데 우리는 사람에 대한 존중을 원하지만, 이를 외면하고존중을 얻고자 물질을 쫓는다. _<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을 읽고.존중을 원하기에 이를 받을 수 있도록 물질을 쫓는다.그럼에도 획일화된 무언가를 쫓는 우리는 마크 맨슨 작가님 말씀처럼자신을 희생하고 함께 가는 공동체 사회에 노를 젓되물질주의도 추구해야 하는 사회의 이면에, 그 사회 속 구성원으로서버거워하는 게 아닐까 싶다.나는 경쟁을 해본 적이 없다.그래서 이곳에서도 보다 편히 살 수 있었다.하지만 정작 사회에 나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모습을 마주했을 때는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열심히 살아온 그들은 지금도 열심히 각자의 일을 하고 있기에나는 그저 나의 게으름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숨어있을 수밖에 없었다.행복하지만 그건 타인과 마주하지 않았을 때의 행복에 불과했다.그래도 스스로의 평범함을 알기에 그러려니 하고 고개를 끄덕이지만이를 버티지 못하면, 정확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상황에 놓일 때버거울 것 같다.낙천적이라 불리는 내게도 버거웠던 시간이었으니 말이다.생각을 바꾸는 것, 그것이 첫 번째 단계다.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 (예.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Sylvester Stallone- 본인이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주인공 배역을 맡는 조건으로 재투자)당신은 당신이 반복한 행동의 결과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습관에 달려 있다.-아리스토텔레스아프리카에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_ 작가님의 독서모임 추천도 있으셨다. - 타인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읽은 책은 1권이면 충분하셨다고 하시지만,이 책은 그 책들 중 한 권이 되기 충분하다.혹시 아직 예전의 나처럼 발췌독만을 하신 분들이어도,통독을 연습하시는 분들이어도, 통독 마스터이셔도이 책은 모두에게 적합한 책이다.서문-목차 모두 작가님의 정성과 사랑이 많이 담겨있는 덕에필요한 내용을 쏙쏙 먹기도 좋고,통독으로 쭉 편히 읽기도 좋다.작가님께서는 좋은 책을 1년 주기로 반복해 읽으신다고 한다.아이들이 책을 반복해 읽는다고 하는데, 난 이제 어른을 달아놓고도아직 아이처럼 철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아이들이 역시나 더 우위다~독서를 하고도 많은 걸 놓친다고 느낀 날부터스스로를 돌아보고 독서법에 대한 자료도 찾아보았었다.그러다 남은 건,엄마께서 귀띔해 주신 책을 읽고 행동으로 잇기, 그리고 다음 장 읽기.중 전자와어떤 매체를 통해 접했던 것 같은 (교수님 강의였던 거 같다.)한 가지씩만 남기기.그리고 정석헌 작가님의 내 글로 바로 치환이 아닌, 본 글 그대로 적기이다.실제로 이 책을 읽으며 <쇼펜하우어 인생수업>도 겸했는데,원문을 그대로 정리해 보니 책을 읽는 과정이 더 편안하면서도인덱스 파트만 읽어도 본문까지 다시 체크하지 않아도 되어 편했다.
서두르지 말고, 멈추지도 말라.매번 flapping 했던 지난날의 나는 보내주고,이젠 서두르지도 조급해하지도 말며, 잔뜩 찐을 빼고지쳐 엎어짐이 아닌, 차분히 멈추지 않고 걸어가려 한다.책은 결국 인간의 역사다.그렇다. 책 속에서 세상을 꿈꾸고 바깥세상을 구경한 후 다시 돌아와 읽게 되는 '책'.이젠 돈을 좇는 삶이 아닌나를, 나의 ego를 보려는 삶을 선택한 내게업을 택할 때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우선순위가 될 만큼.책은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다.의지보다 환경,나의 의지는 나약하다. 그렇기에 매번 환경 구축을 해놓는 편인데이내 몸이 못 따를 때는 이 또한 폭삭 접어졌었다.그래도 이제 내 몸을 알았으니 좀 더 이 친구를 배려한 환경으로하고 싶은 걸 다 하는 욕심을 내려놓겠지~싶은 신년이다.필요한 건 인내심뿐이다.발 빠른 사람이 아닌, 인내심으로 우두커니 나무 한 그루가 되어보아야겠다.독서량에 비해 많이 놓친다고 생각해몇 해 혹은 몇 개월간(정확한 고민 기간은 모른다.) 고민했기에에필로그와 초반부에 인덱스가 잔뜩 있고 이내 안 붙여졌지만(통독하였습니다~)쇼펜하우어의 책과 마찬가지로이 책에 쓰인 내용 또한 혼자 많이 고뇌했고, 여러 자료를 본 상태이기에현재의 내게 필요한 내용만 인덱스 되었다고 보입니다.그러니 '추천받지 말고 직접 골라라'라는 작가님 말씀처럼,이 작은 추천 바람에 눈 한 번 깜빡이시고 직접 책을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이 책... 컬러감도 예쁩니다.내용은 당연 말씀드려 뭐 하나~구요^^제 글을 접하시는 몇 안 되는 분들이시겠지만,모두 신년에는 건강하시고 따스한 순간들 되시길 바라며 제 기록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