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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논어 - 인생이라는 길에서 논어를 펼치다 ㅣ 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이지연.심범섭 지음 / 보아스 / 2024년 9월
평점 :
삶의 지혜를 접할 수 있는 책을 물으면 대부분 고전이 답으로 돌아오는 듯하다.
오늘 기록지인 '논어' 또한 대표적인 지혜서이다.
문장 하나 하나가 귀하기에
필사로도 유명한 책이다.
이번에 읽은 <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논어>도
필사 목적의 책인 줄 알았다.
정확히는 반은 맞고
반은 필사 목적을 넘어섰다.
제대로 된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논어의 내용을 적고
이를 풀어, 이야기로 설명해준다.
마지막에 필사를 할 수 있는 줄이 나를 기다리는데,
초반만해도 줄이 부족하구나 싶었으나
이내 자왈을 빼고 글만 적으면 되구나 싶어
글만 적었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다시 초반처럼
줄글을 넘어선 필사가 되었는데
이는 논어도, 옛 지혜, 배움은 다 묻고 답하는 데서 되었다는 점을 들었기 때문이다.
주입식 강의가 아닌, 묻고 답을 익히는 과정에서 말이다.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를 평생 고민한 공자는
논어에 등장하는 제자들과 아들에게 항상 공평하게 대했다고 한다.
인간이 본인의 욕심을 발현하기 쉽상이거늘,
그는 이를 절제하고 예를 중시한 것이다.
사실 더 좋은 표현을 접했었는데 책을 덮고 정리해보다보니 놓쳤다.
항상 배움에 정진할 것을,
실천할 것을
갈고 닦고 멀리 보고 대비할 것을
권한다. 알려준다. 익히게끔 한다.
지금 어른이 된 우리의 학습이다.
현실에 적용하지 않으면, 죽은 지식이 된다고 한다.
배움에 정진해 계속 적용한 자여,
응용력과 새로운 지식의 더함으로 창조로 이어질테다.라고 하는 듯 했다.
이는 그저 그의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읽고 배워 이게 흘러 넘쳐야 한다.
그런데 이 배움이 학문의 배움에 한정됨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배우는 것 또한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