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혁명 : 현직 팀장들이 검증하는 실무 보고서 작성법
이성윤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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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찐이다!

책을 읽던 와중에 '이거 인생 책이겠는데?' 싶을 정도였고,

다 읽은 후에는 작가님의 방대한 지식과 필력을 내가 다 흡수하지 못해서

'내 표현력이 부족해서 아쉽다'가 독후감일 정도로

무척 좋은 책이다.

수치가 객관적이고, 별도의 의사소통이 필요 없어 효율적이라고 하셨는데

수치로도, 그래프화로도 나타낼 수 없지만

이 책 정말. '찐입니다!'

밑에 읽으실 필요 없이, 바로 온라인 서점에 주문하시거나

근 서점으로 나가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대여는 안 됩니다. 구매하셔서 밑줄 긋고 읽고

또 읽으셔야 해요.

참고할 내용을 접다 보면, 한 마리의 학이 되거든요:)

"세상이 점점 빠르게 변하고 치열해질수록 보고 능력은 중요해진다. "

맞다, 세상은 계속 변한다.

그 속도가 상당히 가속화되었을 뿐.

그 속도를 따라감도 중요하지만,

따라가기만 하는 것보다는 활용할 수 있는 자가 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도 chat gpt와 같은 AI가 지식은 제공해 줄 것이라고 설명한다.

단,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을 지닌 눈을 길러야 하기에 공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아직 갭이어 기간이지만, (물론 나이로는 아니지만 하하)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내가 '보고'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는 데는

정보를 input 하는 걸 선호하는데, output의 가장 기본이자 베이스인 '정보 정리'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한 장 보고서도 나오는 추세로, 집약되어 있는 총집합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번 책도 선택했었다.

여느 보고서 설명 책과 같을 줄 알았던 책에

실무자의 설명만 더 기대하고 짚었는데

전혀 다른 세상을 마주한 럭키만 있었을 뿐~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맞춰

보고를 기업의 의사결정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로 설명하시는 작가님께서는

보고자의 입장뿐 아니라 짧은 학부 연구생 시절 늘 궁금했던,

피보고자의 입장을 담아주셨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조마조마함이 덜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우여곡절로 데이터를 교수님께 공유드렸었지만,

조금 더 깔끔한 정리가 될 수 있던 기회를 놓친 것 같아 괜스레 아쉬웠다.

이성윤 작가님께서 주신 여러 꿀팁에 앞서

전달해 주신 좋은 표현들을 기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현대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

피터 드러커

한 사람의 성공은 15%의 기술 지식과

85%의 언어 표현 능력에 달려있다.

데일 카네기

시도해 보지 않고는 누구도 자신이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도움 되는 내용들에 앞서

좋은 글귀로 포문을 여시고는

보고서를 다루기 앞서 보고의 특징(생명력/활용도/중요성을 중심으로)을 다루고,

실무자, 피보고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보고를 하기 위한 기본 요소를 3SMART를 기반으로 설명해 주신 후, 작성법으로 B2WHEN을 제시해 주셨다.

예시를 자세히 기술해 주신 덕에 하이라이터가 마를 세가 없다.

4장부터는 유형별로 비슷한 것끼리 구분해 공식의 본격 활용법을 6가지로 나눠 보여주신다. 각 상황에 맞게 설명해 주시며 후에는 기획서도 언급해 주신다.

5장은 잘 작성된 보고서의 특징을 한 번 더 짚어주시고, 6장부터는 보고서의 기본 틀이 되었으니 더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스킬을 전수해 주신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보고의 핵심이 무엇인지 키 포인트를 한 번 더 짚어주심과 동시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목차가 추가되는 기획서에 대한 코멘트도 남김없이 주신다.

원래 읽는 자가, 전달받는 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글이 Simple 간결하며 핵심을 지니고,

상대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책은 몇 주에 걸쳐 꼼꼼히 감동받으며 읽어놓고는

정작 정리는 제대로 못한 채 글을 써 내려가기만 하다 보니 아쉽다.

그러니 다시 한번, 제 글이 아닌 지금이라도 멈추시고 작가님의 글로 온전한 힐링과 인사이트들을 얻어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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