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파닉스 수업 멘토링 - 알파벳, 파닉스를 잘 가르치고 싶은 영어교사를 위한 11가지 솔루션
김소영.박희양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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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inger-101/223382438143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영어 실력은 천차만별인데

당연히 읽을 수 있는 부분도 못 읽거나 b와 d를 구분하지 못하는 친구,

초등 고학년 임에도 q자리에 p가 놓여있는데 고개를 갸우뚱해버리는 아이,

영어 노트에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알파벳들과

파닉스를 2년 반째하고 있다는데 아직 파닉스를 떼지 못했다는 친구.

쉬고 싶어서 잠시 바람 맞으러 나온 길에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 저 책 찾아보고 여러 자료를 찾던 와중에

'알파벳 파닉스 수업 멘토링'의 출간 소식을 접했다.

파닉스 수업으로 유명하다는 해외 교재를 보려다

25년 동안 아이들과 호흡하시는 길에 무려 10년 이상이 초등영어지도에 집중되신 김소영 박사님의 '초등영어 수업의 시작과 방향에 대한 근본적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듣고 싶었다.

박사님께서도 멈칫하셨던 부분이 있으셨는데 그 부분은 공동 저자이신 박희양 박사님과 함께 해결하셨다고 한다. 이 분은 국내에 파닉스가 알려지기 전부터 현장 경험을 쌓으시고, 딸과 함께 영국의 워릭대학교에서 아동영어교육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으셨다고 한다.

영어 바탕이기에 해외 교재를 참고해볼까했지만, ESL 아이들이고 우리 때보다 영어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내가 만나는 아이들은, 제한적이라고 생각되어서 국내 서적을 참고하게되었다.

책을 기록하기 전에 짧게 남기면, 제목의 '수업멘토링'에 걸맞게

아이들과 파닉스를 편히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멘토링해주신다.

알파벳 파닉스 러닝의 기초부터 해당 이론이 발현하게된 배경으로 지도자의 이해를 높여주신 후,

알려주세요 파트에서는 실 수업에서 발생될 수 있는 일을 다루어주었다.

학습 놀이와 한 단계 더 나아가 수업 진행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학 자료도 알려주셨다.

음가별로 소리를 내주어도 단어 링크에 실패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고민중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그 외에도 여러 방법의 활동들을 접하며 그에 바탕에 되는 원리들까지 습득할 수 있었다.



만나는 친구들 중에는,

소리가 너무 작아 도움을 주기 어려운 친구도 있었다.

잘하고 있다는 칭찬만으로 부족한 듯하여

여러 방법을 찾아보며 적용해보았었는데

역시 아이가 스스로 맞다는 생각을 할 때 소리 크기가

조금이라도 높아질 가능성이 보였었다.

이 부분도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이가 영어 사전을 활용해 학습하여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아이들이 영어를 작성할 때 위치를 잘 못잡는 경우가 있다.

노트 위에서 많이 연습하면 물론 해결되지만, 그래도 지루함을 줄여주고 싶은데 방법을 따로 생각하지는 못했었다.

한참전에 떠올렸던 내용이라 그렇게 잊혀졌었는데


직접 몸으로 알파벳을 표현하며 음가를 익히는 것처럼

자리를 익힐 때에 알파벳 표현보다는 위/ 아래/ 걸치기 등을 주의하며 표현해보고

아이들이 익히는 법을 알려주는데 이 부분을 바로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어 입가에 미소가 번졌던 부분이다.

학습에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사진과 함께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부분도 너무나 감사했다.

책 곳곳에 여러 도움을 많이 담아주셨는데

피드백 스티커도 그 중 일부였다. 아이들에게 매번 칭찬과 좋은 말을 남겨주려고 하지만

시간에 쫓길 때도 있는데 도장만 꾹꾹 눌러보았지, 피드백 스티커는 스티커 용지를 지니고 있음에도 활용할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 외에도 알파벳 쓰기를 진행할 때 a와 u의 혼동을 방지해주면 좋은 점도 한 번 더 언급해주시고

a가 d가 되기도 하는 매직도 알려주시는데 어른의 눈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이 일들이 초등 6학년 친구에게도 일어나고 있으니 선생님들께 좋은 팁 중 하나일 것 같다.

실제 수업에서 일어나는 일과 더불어

아이들이 혼동하기 쉽기에 첫소리 익히기에서 일단 스킵하면 좋을 파트도 언급해주신다.

첫소리 학습시에 오히려 더 강조해서 가르쳐주다가

저학년이라 힘들어하나하며 나누어서 가르쳐주어 넘겼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낯선데 비슷한 첫소리가 반복되어 버거워했나싶다...


아이들이 알파벳의 이름과 음가를 혼동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그에 대한 설명으로 소의 이름과 소가 우는 소리가 다르다는 예시 또한 재미있었다.

이름과 소리를 구분해서 학습을 도와주고

단어 학습과 더불어 동작 학습까지 진행해 이미지 효과도 주는 느낌이었다.

알고 있던 부분도, 놓쳤던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 모로 정리도 되고 모르는 부분은 새로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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