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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처음토익 기초영문법 ㅣ 시원스쿨 처음토익
Kelly Choi.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토익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었다. 영어 문법이 부족하고, 단어 암기에도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 곧장 도서관으로 향해 이리저리 둘러보고, 서점에서 신간은 어떻게 나오나 봤었다. 그러다가 또 다른 급한 일에 치여 토익의 우선순위가 저 밑으로 내려갔었는데 차근차근 준비해볼까 하고 둘러보니, 저번에 봤던 책 중 시원스쿨의 토익 입문서가 설명도 쉬우면서 중요한 부분을 반복해 주고, 무엇보다 시각화가 잘 되어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겠다 싶어 시원스쿨 토익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다른 영어 시스템도 문제를 쭉 풀거나 개념만 도식화해서 정리하기에 괜찮겠다 싶었는데 문법에 대한 두려움에 기초 영문법을 먼저 파악하고 RC로 넘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 거 같기도 하다.
책은 어휘 맛보기, 토익 기출 포인트, 토익 맛보기, 문장 구조 분석하기, 토익 기출 맛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어휘 맛보기는 공부하는 도중에 단어를 찾지 않아도 되는 도움 장치라고 한다. 처음엔 시험장에서는 어휘를 먼저 못 보는데, 안 봐야지 했다가 그냥 외우지 않아도 한 번 읽고 그 이후의 기출 팁들을 읽었을 때 더 효율적이라는 걸 알고부터는 역시 언어 연구소는 다르구나... 싶기도 했다. 기출 포인트는 시원 스쿨의 이전 출판물인 ㅅㅇ토익과 마찬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뜻 했다. 필요한 부분과 놓칠만한 부분을 집어주며 진행되는데, 목차 구성도 초반은 매달 출제되는 토익 문법 포인트를 다루었고, 그 장이 끝난 후에 동사를 중심으로 매달 응용되는 포인트를 집어주었다. 그 외에도 빈출과 해석이 요구되는 포인트들을 집어주었는데, 확실히 토익도 하나의 시험이다 보니 이런 팁들이 내가 그냥 지나쳤던 거, 매번 끄적거림에 가까운... 영작에 도전해 볼 헷갈렸던 내용들까지 다양한 부분을 언급해 주어서 토익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기초 영문을 정리하는 개념으로 보아도 괜찮겠다 싶었다. 일단 본격적 공부를 시작하기보단, 그냥 토익의 흐름이 어떤지 한 번 읽어보고 영문도 읽어보자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한 번 읽고도 기억에 많이 남았는지 다른 자료를 읽을 때 전에는 못 보던 문법 분석으로 자연스레 연결되었다. 딱히 분석해야지라는 마인드가 아니었는데도 보여서 내심 기분이 좋았던 순간이었다. 팁을 읽고 바로 토익 맛보기로 제시된 3-4문제 정도를 풀면서 방금 얻은 팁을 적용시켜보니 기억에 자연스레 안착되었나 싶기도 하고, 바로 옆에서 방금 푼 문제를 문장 구조 분석을 통해 보여준 덕도 있었던 거 같다. 이 책은 정답과 해설이 따로 분리되는 형태가 아니라는 점을 제외하곤 좋았다. 시원펜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바로 대면 나온다고 하니 활용도가 더 높지 않을까 싶다. 토익 기출 맛보기는 제한 시간과 조금 더 많은 문제 양이 주어지는데 (물론 시험에 비하면 적다) 옆에 TIP은 시험을 다 보고 읽었는데 답과는 약간의 거리를 둔 듯해서 다른 문법도 들춰 내주는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Kelly says로 놓칠 법 한 것과 알고 있지만 문법으론 설명할 수 없었던 내용과 같은 것들도 언급해 준다. 부록으로 토익 초보가 알아야 할 필수 grammar tips를 주는데 확실히 알짜배기 느낌이라 더 매력적이었던 내용이었다. 그래도 앞에서 한 번 읽어보고 풀어봤으니 다가왔겠지 싶으면서도 부록 내용만 외워도 평타는 치겠다 싶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풀어본 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