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영어 - 바른독학영어 유진쌤의 10년간의 실험, 영어 학습 방법 총정리
피유진 지음 / 서사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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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영어라니.

영어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책인가 보다 하고 클릭한 책 표지는,

잘 만들어진 소설 같았다.

아... 소설이구나 하며 나가려는 데

소개를 보니 정말 소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선생님 한 분의 깊고 오랜 고민과 공감이 담겨있었다.

그렇게 마주했던 <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영어>는 제목 그대로였다.

제목처럼 걱정이란 걱정들은 다 모아놓은 채 선생님께서 지난 10년간 여러 실험을 거쳐 그 걱정 실마리를 한 타래 씩 뭉쳐 가져가 주신다. 교육을 lighting a fire이라고 언급하신 것과 같이 책 내용도 동일했다. 단순 영어를 하는 행위가 아닌 그에 맞는 목표 설정부터 흔히들 범하는 실수인, 목표 점수에 맞춘 학습 등을 교정해 주신다.

교정보다도 어루어 주셨다라는 표현이 적합할 만큼, 이번 책을 읽었던 삼 일간은 알게 모르게 빠져 있던 영어라는 수중에서 한 발짝씩 뭍으로 나오려 헤엄쳐 볼 수 있었다. 여태껏 읽어왔던 영어 학습법과 엄연히 달랐고 앞으로도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상세히, 아낌없이 담아주셨다.

원서 읽기 파트로 시작해 영어 말하기까지 15개의 파트로 구분된 영어 학습 방법은 본인 실력에 맞는 레벨의 책 고르는 법부터 활용하기, 그와 연관 지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혹은 원서보다는 짧은 잡지나 비문학 관련된 내용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잡지와 뉴스 관련 파트까지. 책을 읽는 내내 한 번쯤은 이게 더 나을까 아니면 저거?라고 생각해보았던 내용들을 어떻게 아셨는지 콕 집어 답을 내주시곤 했다. 심지어는 번역본을 언제 참고해야 하는지까지 한 문장을 읽고 혹은 한 문단과 같이 답해주시고. 어릴 때부터 당연히 검사받는 용으로 사용했던 영어 일기에 관한 생각 재 정립도 해주셨는데 영어 일기는 그저 써보는 과정이고 첨삭 없이도 쓰는 행위로 발전될 수 있음을 알려주셨다. 물론 같은 어휘만 반복해서 쓰는 건 아닐 테다. 필사는 해보지는 않았지만 한 번 해볼까 싶었던 적이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데, 필사를 하는 법에 대해 한 문장씩 적을 수 있도록 귀띔해 주시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영어 사전, 영영 사전, 동의어와 예문을 영어 난이도별로 얻을 수 있는 사이트, 그리고 오디오북과 리뷰글, 책을 구입할 수 있는 구체적 사이트 및 설명, 하나로 끝나지 않는 TED 시리즈를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영어 단어 파트도 궁금했고 매번 고민에 휩싸이는 부분임에도 또 한 번 끄덕이게 되며 해리포터에 대한 초6과 고등학생? 성인?이 된 후의 내용이 달랐다던 선생님의 말씀처럼 다시 한번 영어에 도전해볼까 싶기도 하다. 빨리 2021년이 되어 시리즈 2가 출간되기를 바라며 이만 마무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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