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한 부동산 틈새 재테크 - 소심해도 위험이 적은 재테크를 찾아라!
김기이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정보 공유부터 시작된 share는 이내 공간을 함께 나눠 사용하는 데까지 넓혀졌다. 개인 사무실을 지녔던 과거와 달리 공유 오피스에서 함께 혹은 각 개인별로 공간을 지닌다. 이 공간 나눔에 대해 처음 접할 때만 해도 효율성을 따졌나 싶었지만 그 효율은 경제성에서 발휘된 듯하다. 개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적 부담이 효율이라는 명목과 함께 공유형 오피스를 선택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국내에 도입되기 전 미국의 상황을 접했을 때 그렇게 생각하면서 서울에 조만간 들어오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읽게 된 '위기에 강한 부동산 틈새 재테크'를 보니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의 다양화가 중요함을 알았다. 그저 새로운 사업체 중 하나이겠거니 하며 넘겼던 나와는 달리 게스트 하우스, 셰어 오피스, 셰어 하우스 등으로 단순 부동산 재테크가 아닌 임대 그리고 재임대를 통한 말 그대로 부동산의 틈새 재테크로 부담감을 줄인 분이 계셨다. 김기이 디자이너님이신데 서론부터 이 분의 경제와 관련된 생각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부업에 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셨다. 간략히 생각을 다듬고 읽기 시작했던 이번 책은 틈새 부동산 재테크를 하시기 전의 작가님, 하시는 동안의 작가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모습까지 다 오픈해 주신 덕에 아직 이 분야에 대해 모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고 진지하게 내용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무조건 틈새 부동산 재테크다가 아닌 각 재테크에 관해 간략한 설명을 겸해주셨는데 이 부분은 뒤에 내용이었던 작가님의 게스트 하우스 관련 내용에서도 꼼꼼함이 똑같이 담겨있었다. 비법을 알려주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구체적일 줄이야... 포인트라며 집어주신 내용은 위치, 감정가, 해당 건물 정보, 입점 시설, 타깃층, 수요 가능 인원, 공용공간, 컬러 콘셉트, 디자인 포인트, 공용공간 수익 목표, 인테리어 공사비, 가구비, 향후 해당 건물에 득이 될만한 내용(P.58쪽 바탕) 적어주셨다. 타깃층과 수요 가능 인원, 컬러와 디자인 포인트까지 적어주심에 있어 놀랐었는데 이걸 보고 해당 게스트 하우스 내용과 이미지를 접해서 그런지 마치 한 번 가 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맨 뒤 편? 정도에는 인테리어 공사 진행시의 순서도 적어주셨는데 마치 창업반 학생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컨설팅해 주시는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세입자들의(셰어 오피스 관련 내용 중) 루트에 맞춰 인테리어 소품을 놓는 것과 작가님께서 놓아두신 소품들도 보고 직접 방문해보며 내가 원하는 모습인지 기록할 것을 권해주신 덕인지 코로나19가 끝나면 각 숙박업소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보고 싶다. 매번 소비자로서 사용만 하고 이번에도 잘 쉬고 간다~정도로 끝냈는데 이제 기록하는 건 오래 못 가도 느낌이라도 조금 더 길게 남겨두지 않을까 싶다. 반지하에 관련해서는 무조건 안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대가 높으면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는 설명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 인테리어를 할 때에나 홍보를 할 때에 있어 해당되는 키워드, 검색이 용이한 사이트 등도 정리해 주시고 외국인들에게 설명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주신 데다 선생님께서 직접 이 일을 하시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알려주신 부분이 이 부분과 관련된 일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상당한 도움이 될 듯싶다. 물론 나 또한 큰 도움을 받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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