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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일 - 아이디어, 실행, 성과까지 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양은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6월
평점 :
'기획'에 관해 여러 생각이 든다. 일의 시작,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 내게 있어 미흡한 부분, 하지만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는 모르는 파트. 그렇게 여겨왔던 기획이기에 이번 책은 더 오래 붙들고 있었다. 기획에 관한 정의부터 새롭게 해 주었는데 기획이라는 게 뭔가를 새로 빌드 업한다는 느낌+ 문제점에 대한 빠른 해결 방안 도출 및 구체적 방안 제시라고 한정 지었던 내게 무엇이 더 우선순위인지 여러 번 언급해 주었다. 그 예로 전부터 들어왔고 실제 도전해보았던 디자인 씽킹이었는데 시도해봤다고 말하기 무안할 정도로 킹핀은 놓치고 있었다. 문제점과 해결방안 중 당연 해결방안에 밑줄을 그었는데 문제점을 정확히 구해야 한다는 점을 오랜만에 다시 인식했다. 실제로 디자인 씽킹을 할 때에도 문제점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그걸 잊고 아니 사실 인지하지 못한 채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데 힘들었다 정도로 기억했었는데 재정의 되었다. 다음으로는 백종원 선생님의 골목식당을 언급하여 이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 데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생님께서 관찰-경험-대화였나 마지막 파트의 정확한 명칭은 생각나지 않는데 그래도 공감과 관련된 내용이었고 문제점을 찾는 데 급급하기 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기본을 제시해 주었다. 더불어 상사가 가장 첫 고객이라는 설명은 후에 다가올 일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었다. 회의에 관한 생각도 매번 의문과 불만만을 품고 있던 내게 조금 더 상세하게 기획이라는 형식을 통해 전해주었고 이건 기획의 설득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뜻깊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 덕분에 이 구멍, 저 구멍 들쑤시고 다니는데 머무는 게 아니라 몇 가지 구멍을 진득하게 정확히 파는 법을 알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