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세금신고? 어렵지 않아요 어렵지 않아요 시리즈
최용규 지음 / 가나북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모두가 하고 있는 게 있다. 그중 하나가 세금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세금에 대해 잘 모를 뿐. 금융도 이랬다. 금융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그저 잘 모르고 굳이 몰라도 된다고. 세금이 나에 대한 금융의 길을 조금씩 뒤따라 오는 듯하다. 정확히는 세금도 금융에 포함되겠지만 말이다. 세금이 알아서 나가지는 줄 알았더니 스스로 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회를 마주했다. 스스로? 내가? 잘 모르는데?라며 세무사를 찾아가야 할 수도 있다. 아직 내가 그렇게 해야 할 일은 없었는데 주변에 그런 분이 계셨고 그때 조금 살펴보니 뭔가를 입력하는 칸이 있었고 이걸 채워 넣어서 신청을 해야 했다.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분은 본인이 칸을 다 채우시고 세무사를 찾아간 거 같기도 하고 빈칸으로 둔 채 세무사를 찾아간 듯하기도 하다. 어쨌든 이런 과거가 있기에 세금신고가 어렵지 않다는 책이 궁금했다. 나에겐 어려운 세금 신고가 어렵지 않다니. 당연히 세무사일 줄 알았던 작가님은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었다. 본인을 텍스 코디네이터라고 소개하신 최용규 작가님께서는 우리가 세무사와 노무사 시험 준비자가 아니기에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기본 상식만 지니면 정확히는 배우면 된다고 하셨다. 이와 더불어 본인에게 맡기세요라는 말 대신 그들(세무사와 노무사)을 고용하더라도 모르고 하는 것보단 알고 요청함이 더 나을 것이라는 멘트도 주셨다. 그렇게 시작한 세금 신고 속성 과외?는 쏠쏠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내가 이 내용들을 알 수 있었을까 하는 게 수도 없었고 무엇보다 직접 찾아봐야 했던 어쩌면 찾지도 않고 세무사님께만 요청드렸을 정보들을 한 번에 이 얇은 책 한 권으로 얻을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했다. 책을 읽다가 특히 도움이 되는 책들은 꽂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편인데 이 책도 그 칸에 들어가 자주 들락날락할 듯하다. 세금 신고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물론이고 그냥 주변 사람들 모두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세금 적게 나오게 해주세요.라는 말이 탈세가 될 수도 있는, 그 위험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말이다. 초반에 이 내용을 들었는데 꽤나 충격적이어서 그런지 책을 다 읽은 지금에도 기억에 남아있다. 역시 알아야 피할 수 있나 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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