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CAKES - 사카타 아키코의 사계절 베이킹 앨범
사카타 아키코 지음, 김윤경 옮김 / 세미콜론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https://blog.naver.com/gingerna/221687663090


어느 주말 한가한 오후, 갤러리 북이 왔다.

검은색에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살포시 열어 본 그 속에는 아기 자기함과 세심함이 담겨있었다.

자세를 옮겨 읽으려는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소곤 소곤, 조심히 그 아이를 따라나섰고 이내 빙긋 미소가 지어졌다.

이 글의 제목처럼 케이크가 있어서가 아니다.

얼굴 모르는 누군가의 따스함과 정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케이크를 손에 쥔 나의 생각이다.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기 시작했고 QR코드를 통해 짧은 영상으로 그 주인공도 확인했다.

'너~무 좋은 책'임이 확실하고

몰랐던 레시피부터 놓칠 뻔했는데 (사실 놓쳤던 부분들이었기에 더 잘 보였던)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께선 놓치지 않게 해준 세심한 배려들이 돋보였다.

그래도 약간 욕심을 부려 아쉬웠던 부분도 담고

좋았던 부분도 한없이 담으리~


캐러멜 슈크림편을 보면,

조언과 준비해 둘 것이라는 항목이 이 책의 세심함이 담긴 부분 중 하나였다.

준비해 둘 것은 미리 베이킹 재료를 준비함으로서 시간 절약과 동선 최소화까지 가능하니

매번 재료를 체크해 시간차를 두고 준비해두는 나로서는 내가 체크할 필요 없이 눈으로 확인하고 준비하면 되니 이 책의 매력으로 뽑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조언의 경우에는 딱 놓치기 쉽고 알려줘도 놓칠 부분들을 순서에서도 언급하지만 한 번 더 언급해준 덕분에 초보자들도 더 쉽게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 실패작을 하나라도 더 줄일 수 있겠다 싶었던 부분이었다.


그 외에도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려주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영상으로 보면 빨리 지나가서(영상이) 알기 어려운 점도 글로 보충할 수 있는 점과 글에서 약간 부족하다 싶은 건 영상을 천천히 보며 체득할 수 있어 좋았다.


위 세 사진을 보면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세세함의 끝이다.

더불어 각 요리를 설명해주기에 몰랐던 부분 혹은 잘못 알았던 부분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사실 갤러리집같은 포근함 덕분에 베이킹 공부하는 느낌은 쏙 빠진다. 그저 행복하다.


헷갈리는 부분도 조언에서 다시 한 번 콕 집어주고,

이게 왜 이렇게 되지, 무슨 원리인지 궁금한 우리를 위해 어떤 느낌이 나오는지도 친절히 설명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