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 생각의 방향을 바꿔 고달픈 돈벌이에서 벗어나기
이권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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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강렬했다. 대부분이 준비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며 한 번쯤은 볼 법한 영어 시험인 토플, 뉴 텝스, 토익 그중 하나인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라니. 영어 자격증을 따서 취업 준비를 한 게 아니라 돈을 공부했다는 건가? 그럼 기반을 다질 돈은 어디서 나지? 혹여 돈 공부를 한다고 해도 그 돈으로 운영(식비, 세금, 통신비, 전기세 등)이 될까 등등 여러 생각이 겹쳤다.

그런데 책 겉표지를 보니 뭔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평온하게 힐링하는 느낌이 드는 일러스트를 마주했고 이내 힐링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 읽기 시작했다. 분명 힐링하는 마음이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금융 문맹인 나는...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그 금융 문맹인 나는 힐링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 치열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저자는 책에서 백종원 선생님의 <골목식당>을 예로 들으며 이런 말을 전한다. 백 선생님께서 실력이 있든, 실력이 없든 그분들에게 전하는 건 '열심히 하세요. 노력하세요.'가 아니라고. 메뉴를 줄이라는 등의 다른 방향을 솔루션으로 제시한다고 말이다. 이 말만으로도 책 한 권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의 시작 물꼬가 터진 거 같았다.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는 걸 어떻게 캐치한 거지?! 이런 놀람도 잠시 이내 그가 이렇게 캐치할 수 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 말 그대로 돈 공부를 해서였다.

어느 날 은행 적금을 들려 하는데 약간의 계산 정도만 보면 되는데 그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적이 있다. 그래서 주식도 알아보았지만 역시나 어려웠기에 제대로 된 기초반 돈 공부를 하고 싶었다. 사실 주식을 나쁘게 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도 언급해준 덕분에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 말 그대로 회사에서의 노동력, 노동자 그 차이처럼 이 또한 마찬가지였다.

홀로 토익공부 대신 돈 공부를 한 그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인 부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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