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인증 시험에 관심이 없었기에 어릴 적 준비하던 걸 제외하곤 오랜만에 그리고 텝스는 처음으로 공부해보았다. 정확히는 텝스가 아닌 뉴텝스인데 영어 인증 시험이 바뀌리라고 생각지 못해봤기에 이전 텝스는 접한 적이 없어 비교는 불가능하다. 다만 뉴텝스로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를 뉴텝스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숙지하고 책에 실린 실전 6회분을 풀어가면서 뉴텝스에 관해 알 수 있었기에 이 책과 뉴텝스에 관해 언급하려 한다.
가장 큰 변화로 본 것 중 하나는 점수 환산표였다. 구 텝스(이하 텝스)의 경우 990이 만점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엔 600이 만점이라고 하여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았는데 텝스를 잘 모르는 사람, 뉴텝스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알기 쉽게 표(뉴텝스 점수 환산표)로 정리해주어 바로 인지할 수 있었다.
뉴텝스의 최신 기출 경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었다. 청해 영역의 경우에는 대화와 담화의 소재가 풍부해졌다고 한다. 이전의 텝스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어릴 적엔 준비해보려 할 때 토익과 텝스보단 토플이 일상에서의 활용도가 높겠다 싶어 토플을 준비했기에 뉴텝스의 대화와 담화 소재가 풍부해졌다는 소개가 달가웠다.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일상 회화도 습득할 수 있으니 말이다. 더불어 이건 다른 자격증에도 해당되겠지만 뉴텝스 또한 한 가지 분야에 멈추지 않고 다방면의 지문을 읽거나 들어야 하는 시험이기에 영어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겠다는 즐거움이 다가왔다. 이 즐거움은 잠시 접어두고 청해 부분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언급된 걸 전하자면, 지문에서 단순하게 영향을 미쳤다고만 말했는지 아니면 감소 혹은 증가라고 말하는지 잘 구별(청해 영역이기에 말하는 걸 보아야 함.) 해야 한다고 한다.
어휘와 문법 영역의 경우 청해와 독해에 비해 변화가 심하진 않으나 생소한 숙어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기에 풍부한 어휘를 익히는 걸 권해준다. 가정법의 출제 비중은 조정되었으며 불가산명사뿐 아니라 가산 명사의 특성도 측정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문법이 실제 대화나 담화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주목하도록 유도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오히려 실제 영어와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다.
독해 영역은 새로운 소재의 활용은 물론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문항이 등장한 뚜렷한 최신 경향이라고 한다. 또한 청해와 독해 영역은 한 지문으로 다음 답을 유추할 가능성을 배제하고자 1지문 1문항을 고수하다가 뉴텝스부터는 1지문 2문항이 새로 추가됐다. 이와 같은 독해 영역의 득점을 위해서는 과학, 의학 그리고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미리 접할 것을 권했다. 전체 내용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를 말하고자 하는지를 포착할 능력도 필요하다고 한다.
텝스에서 뉴텝스로 변경된 시험을 뉴텝스 실전 모의고사 책을 통해 어느 방향으로 바뀌었는지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각 영역별 설명과 함께 주의해야 할 부분을 숙지할 수 있었기에 예제처럼 미리 풀어보는 회에서는 텝스를 준비한 적 없음에도 수월하게 풀어볼 수 있었다. 실전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예제와는 달리 약간의 긴장감은 생겼지만 그래도 앞에서 설명을 들은 터라 아예 모르는 것보단 더 나은 상태로 공부해볼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자격으로 뉴텝스 실전 모의고사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