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풋 트레이닝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인생을 즐기는 방법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전경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일 매거진 발행 13년, 페이스북 (매일) 업데이트 8년, 유튜브 (매일) 업데이트 5년, 매일 3시간 넘게 집필 11년, 매년 2~3권의 책 10년 연속 출판, 그리고 신작 세미나 매월 2번 이상, 9년 연속.


작가님의 첫인사였다. (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와닿기 시작한 부분을 작가님의 첫인사라고 부르곤 한다.) 첫인사에 '이 분 열심히 사시는구나. 그런데 조금 피곤할 거 같기도 한데?'라는 생각을 품었다. 매일 반복함이 중요한 건 작알지만 이를 행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또 다른 세계일 수밖에. 그러나 이 생각도 머지않아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가바사와 시온 작가님께선 이처럼 다양한 일을 하시면서도 오후 6시 이후에는 일을 하지 않으시고 월마다 10편 이상의 영화를 감상하신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편히 읽히던 아웃풋 트레이닝의 바탕이 된 듯한 책들도 각 월 당 20권 이상 하시고 운동, 술자리, 해외여행 모두 잘 즐기신다고 한다.


아웃풋 트레이닝이라는 제목만 보곤 아웃풋을 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선택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큰 배움을 얻어 갈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었다. 지금은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고 나서 또 하나의 아웃풋을 진행하고 있다. 인풋만으론 '뇌내 세계'만이 변할 뿐이고 아웃풋을 해야 비로소 '현실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말씀에 움직이기 시작했던 아웃풋 습득 여행을 마무리하며 말하기, 쓰기, 행동 세 가지로 크게 나뉘던 방법 중 쓰기를 택했다.


어느 순간부터 책을 잘 읽지 않는 내가 있었다. 편독을 하는 편이 있어도 책 읽는 걸 즐겨 하는 편이었는데 6개월 정도 책을 잡은 적이 없는 듯하여 그 이후부터는 책을 읽고 아웃풋을 진행하는 활동을 겸하며 독서를 하고 있다. 독서를 할 때는 머리에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새로운 지식이나 알고 있는 정보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되는데 감상문을 쓰려고 하면 계속해서 생각을 하고 전에 읽었던 내용,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려 하니 머리가 꽤나 아프고 시간이 많이 깨졌었다. 나만 이런 건 아닌지 책에 의하면, 인풋과 아웃풋의 비율이 7:3이라고 한다. 인풋의 비율이 더 큰 걸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더 쉬우니까. 그래도 요즘엔 크리에이터(유튜버), 브런치(작가), 블로거, 트위터, 페이스북(sns), 인스타그램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많아진 덕인지 예전보단 아웃풋의 비중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한 생각도 든다. 그래도 늘어난다 해도 아직까진 인풋의 비중이 더 크기에 그 인풋을 아웃풋으로 연결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웃풋 트레이닝을 통해 여러 방법을 접하고 자신에게 맞는 리스트들을 체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얻은 내용을 짧게 적어보자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인용과 수치화된 표현들이 구체적이고 객관적이며 이를 통해 신뢰도를 높여준다는 사실. 그 예로 저자가 언급한 메라비언의 법칙을 살짝 소개하자면, 무엇을 신용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중 시각 정보가 55%, 청각정보 38%. 이처럼 예시와 연결된 덕에 알고는 있지만 요즘 잘 사용하지 않은 방법도 리마인드 시킬 수 있었다. 더불어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던 2페이지에 정리하기의 경우에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세미나를 한 것도 2페이지 안에 담아내는 작가의 노트를 소개한 파트였다. 심플하게 정리하고 깨달은 것 3가지, To do 3가지 이렇게 짧게나마 아웃풋을 진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방법을 적용해 내가 발전시켜야 할 부분을 적어보면, 개요를 짜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나를 드러내는 것. 이 세 가지를 얻을 수 있었던 아웃풋 트레이닝이었다.


* 토마토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자격으로 아웃풋 트레이닝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