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
이대희 지음 / 빅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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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대인하면 하브루타라는 좋은 공부법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창업에 능한 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바라는 교육과 흡사했기에 하브루타 공부법에 대해 잘 알고있었다고 생각했었다.



이런 생각에서 하브루타와는 또 다른 새로운 유대인 공부법이 나왔나보다하고 선택한 지식의 출처가 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이었다. 그런데 책에서 접한 내용은 추측에 완전히 어긋났다.



하브루타만 소개되었기에 그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하브루타와 파르데스 공부법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그 공부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었다.



유대인의 아이들은 우리보다 더 빨리 성인식을 치른다. 18세에 성인식을 행하는 우리와 달리, 13세에 성인식을 치른다. 13살? 초등학교 6학년? 물론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어른과 소통하기에 능력이 부족하지는 않다. 그래도 ‘초등학생 6학년 = 어른’이라는 정의는 새로웠다.



그럼 그 성인식은 어떻게 진행되는걸까. 초,중,고 졸업식처럼 졸업장이 수여되는 자리일까? 초등학교 졸업식을 성인식이라 부르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내 예상과는 완전히 다르게 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성인식 때는 사람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테스트를 거쳐 인정을 받는 시험을 치르고 그 이후부터 어른들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주어지는 선물이 있는데 토라(성경), 시계, 통장이라고 한다. 이 선물들이 지금의 유대인을 만들어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미있는 것들이었다.



성경의 경우는 삶의 가치와 기준이 되는 성경을 공부함으로써 지혜를 얻어 세상을 헤쳐 나가라는 의미가, 시계는 시간과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마지막으로 통장은 축의금을 모아서 5천만원 정도 되는 돈을 아이(이제 어른)의 이름으로 된 통장에 넣어준다고 한다. 이 돈을 바탕으로 경제적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후에 기업인으로도 성장한다고 한다.



저자는 본래 학교가 산업 기술인을 만들어 산업 사회를 발전시키는 목표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때 유대인의 경우에는 토라를 통해 본질을 꿰뚫는 걸 공부하고 어릴 적에는 주입식 교육의 일종인 암기를 한 후 이를 바탕으로 토론을 한다고 한다. 의외였다.



주입식 교육에 불만이 많았다가 작년에서야 주입식 교육으로라도 지식을 얻어서 이를 바탕으로 지식을 넓혀야한다는 걸 알게 된 나로서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유대인들은 큰 바다를 바탕으로 두고 함께 협동할 수 있지만 우리는 경쟁으로 줄 세우기를 하기에 좁은 우물에서 그렇게 경쟁사회로 간다는 것이었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학교 구조의 문제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구체적인 하브루타, 파르데스 공부법부터 토라와 탈무드의 활용법(?) 또한 본질을 꿰뚫는 공부 방식이 어떤 것인지 무엇보다 안식일과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 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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