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무료강의·원어민MP3·20가지 부록 제공!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왕초보 여행영어!, 개정판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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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함께 보시고 싶으신 분은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유럽 배낭여행을 꿈꿨거나 해외여행을 가고 싶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영어를 공부해야 가야 하나? 영어를 잘해야 여행하는데 더 편하겠지...?하며 영어공부를 다짐했다가도 결국 더 이상의 공부 없이 내 영어 실력에 멈춘 채 여행을 떠나곤 했다. 확실히 그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으면 돌아다니기에도 마음이 편했기에 유럽 배낭여행을 가기 위해서 어떤 표현들을 알아야 할지 알고 싶어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고 출판사로부터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를 제공받아 읽을 수 있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여행 간 나라의 언어를 하면 못하는 곳보다 편했던 경험을 조금 언급하고 시작하려 한다. 영국,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네 나라를 다녀오는 일정이었는데 영국은 영어를 사용하기에 말도 잘 통하고 여행을 하기에 훨씬 편했다. 답답함이나 두려움이 없다시피 했는데 두 번째 방문하는 프랑스였음에도 프랑스에서는 영어보단 불어를 하는 게 예의이기도 하고 영어를 해도 대화가 안되는 건 비슷했기에 프랑스로 가는 길엔 불어 몇 가지를 달달 암기해서 감사 인사 정도만 하는 편이다. 그러다 간혹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분을 만나면 행복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이 책을 더 읽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의 저자이신 Mike Hwang 님은 영어를 잘 가르치는 사람, 디자인을 잘하는 사람, 글을 잘 쓰는 분들이 많은데 그 세 가지를 다 잘하는 사람은 한국에서 본인 한 명뿐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말로 인사를 건네왔다. 그런 그가 들려준 이야기(아래 사진)는 내 상황과 흡사했기에 더욱 와닿았다.


이 책에서는 이런 우리를 위해 작가님의 신혼여행이었던 유럽 배낭여행 이야기에 영어를 곁들여 세세하게 그리고 쉽고 정확하게 알려주신다. 정확하다는 표현을 함부로 쓸 수 없는데 감히 사용한 데는 발음 표기에 있다. 영어 발음을 한국 발음으로 적어놓는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 적어야 한다면 영어 발음과 가깝게 적는 편인 내게 '웨어 리ㅈ (더) 더일렡(ㅌ)?' (Where is (the) toile?_ (그) 화장실은 어디에 있습니까?)은 이 책에 믿음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믿음과 더불어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도 이런 책을 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품었다. 생략 바로 전까지 나는 발음까지 괄호를 이용해서 정확히 표현해주신 덕에 혹시 모르는 표현이 있어도 이 발음 기호면 다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이 어디에 있냐는 표현을 제일 처음 접했는데 그 뒤에 읽는 내용들도 발음 표기법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더불어 qr코드도 인식이 잘 되는 덕에 혹시 모르는 발음이 있거나 정확한 발음이 궁금하신 분들은 qr코드를 통해 네이티브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기 부담이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뒤에 나오는 헲(ㅍ) (미), 플리이ㅈ도 헬프 미 플리즈로 표기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된~^^ )

솔직히 발음 표기만으로도 이 책에 만족했지만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님만의 스토리와 꿀팁들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행지에서도 이 책을 들 수 있게 매우 얇고 가볍게 구성된 책 덕분에 왠지 모를 안심이 되는 기분까지 경험했다. 작가님의 스토리를 접하며 이곳이 더 나았구나(파리의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랜드 중 파리가 더 좋다고 하시네요~)라든지, 이태리의 쫀득쫀득한 젤라또를 먹은 후 한동안 한국에서 아이스크림은 입에 대지 못했던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어느 가게가 비슷한지도 알려주신다.


물론 영어 회화를 공부하는 책이기에 이야기에만 초점이 맞춰지면 안 되는데 이 책은 놀랍게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다 잡는다. 이야기에 영어를 곁들인 것인데 위 사진처럼 이전에 배운 표현들은 노란색으로 표시해주시고 이번에 배운 표현은 파랑으로 표시해주시는 센스도 발휘하신다. 무엇보다 일단 한국어를 보고 영어를 내뱉어본 후 틀린 표현이나 아직 익숙지 않은 표현은 밑에 나온 영어를 다시 보며 확인할 수 있고 중요한 부분은 파란색으로 옆을 인쇄해주신 덕에 빨리 찾을 수 있기에 다 암기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었다.

영어 회화책으로서의 역할도 다 하시고 여행 책으로서는 여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 되는 어플, 공항에서의 일정 체크, 지도, 일정, 쇼핑할 때 중요한 단위 변환, 각 나라의 간단한 인사말, 감사 인사, 그리고 장소 별 사용되는 영어회화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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