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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도, 개발자되다
마르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gingerna/221422198742
디지털 노마드, 재택근무에 적합한 직업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중 개발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 찾아봤었다. 이전에는, 약간 맛보았던 c+은 내게 버거웠기에 다가가리라 생각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스스로 찾을지 몰랐던 코딩은 다시 한 번 내 궁금증의 중간에 위치했었다. 그렇게 파이썬 책을 샀고 파이썬을 공부하다가 손에서 논지 몇 년인데 그 이후에 디지털 노마드라는 키워드의 출현과 함께 다시 한 번 개발과 코딩에 관심이 갔다.
문송합니다에 속하는 축이기에 개발은 더욱 멀었고 이공계열만 빠질 듯한 느낌이어서 다시 포기한 지 몇 년,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라는 키워드를 통해 찾아본 지 몇 개월(?) 뒤인 지금, 인문학도, 개발자가 되다라는 책을 만났다. 인문 학도이면 개발이 복수전공이었을까? 설마 비전공자는 아니겠지?라며 기대 반, 궁금 반으로 클릭해본 책 자료에는 비전공자가 들려주는 개발자가 되는 방법이 나와있다는 소개가 있었다.
비전공자가 개발이라니! 조금의 희망이 보였고 인문학도, 개발자가 되다 서평단을 신청했다. (서평 할 위치가 아니기에 감상문이라 칭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인문학도, 개발자가 되다를 제공받았지만 제 주관을 담을 예정입니다.)
인문학도 즉, 개발자로서는 비전공을 배우고 대기업에 입사한 후, 본인의 삶을 위해(?- 제가 해석한 바로는 이렇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개발자로서 도전한 마르코(곽민수)씨가 이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이 책의 주 내용이었고 가장 다가왔기에 한 번 언급하고자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는 또 이런 말도 했는데, 요즘 어떻게 공부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건 어리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Youtube(유투브)나 Google(구글)에서도 검색을 통해 양질의 자료를 얻을 수 있기에.
그가 어리광이라고 표현할 수 있던 이유는 뒤 내용에서 반복된 확인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지속적으로 정보를 얻었고 그가 얻은 정보들을 아낌없이 그리고 세세하게 공개해주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개발자의 작업은 가장 투명히 공개되었다고 한다. 그 또한 이 책에서 개발자 마르코로서 투명히 공개해준 것 같다. 책보다는 영상을 추천한다는 그는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학원도 수료했지만 인강과 연습, 그리고 무엇보다 개발자로서 회사에 들어가 일을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고 한다. 두세 번 정도 이 말을 보았던 것 같다.
마르코 이외의 다른 개발자분들과 인터뷰 내용도 마지막 부분인 part 4에 기재되어있어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었는데 이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사실 개발과 친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앞의 내용을 읽으면서도 '유익하다'라는 생각 반, '역시 개발은 내게 어렵구나'라는 절반의 생각으로 읽었는데 part4에서 두 분의 이야기를 읽다가 조금 버거워서 QR코드를 찍었더니 Imagineer로 활동하시는 마르코 님의 유튜브를 통해 인터뷰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었다. 책도 좋지만 영상을 추천하시는 작가님의 말씀에 공감하는 바였다. (물론 이 뜻으로 하신 건 아니지만 말이다^^)
인문학도, 개발자되다에 대한 최종 느낌을 적으며 마무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전공자로서 개발자를 준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 개발 입문자들을 위한 정보들이 풍부하게 담겨있다.
개발을 공부하기 위해 참고해야 할 사이트 리스트는 물론 각종 용어 및 파이썬이 어떤 아이인지,
루비는 누가 어떤 의미로 만들었는지 자바와 비슷할 거 같은 자바 스크립트는 사실 다른 친구라는 사실 등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둘째, 개발자로서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 스타트업, 회사, 해외 취업, 많이들 하는 취업 루트 등 각 회사 타입별로 설명을 해주시는 덕에 이쪽 분야에 하나도 모르는 나도 이해가 되는 정도니 여러분은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친절한 설명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노마드, 재택근무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 마르코 (곽민수) 저자님의 생각처럼 위 두 사항에는 개발자가 적합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