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
더글러스 스톤 외 지음, 김영신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gingerna/221363944559



37쪽_

대화= 어떤 사실을 바로잡기 위한 것 (x)
대화= 상충하는 인식과 해석 그리고 가치관에 관한 것 (o)

 대화 도중 스스로 옳다고 확정 짓고 나와 反 되는 견해에 불편을 나타낸 적이 있다.

 감추어야 할 부분이었지만, 行(행)을 表(표) 했다. 

그때 "누가 옳고 그른지 따져보는 게 이 대화의 중심이 아니다. 대화가 지니는 의미에 집중을 해야 한다."라는 상대방의 말씀을 지나가는 바람이라 여겼다.

 시간이 흐른 지금,
 '대화를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라는 건설적 접근법으로 도전하라는 말(p.22 프롤로그)과 
'지금을 위해 소비된 시간'을 기반으로 보니 

이제야 바람이 아닌, 하늘에 묵묵히 있던 달과 같은 존재임을 알았다. 

밤, 낮 가리지 않고 존재하는데 고개를 들어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하늘에 위치한 달처럼 

항상 우리가 하는 대화 여도 집중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처럼.


그동안 ‘내 생각이 맞아.’가 바탕에 깔려있었나 보다.

사람은 개별성을 띤다. 관점 또한 이에 포함된다.
이를 존중하고자 했다. 

그런데 정작 사람을 마주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를 할 때는 지키지 못했다. 
이야기를 들어도 한편에는 내 생각을 두고 판단의 잣대를 들이민 것 같다. 

온전히 듣는 게 어려운 일인 줄도 알지만 
그 어려운 일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건 아닌지, 시도해 보았더라도 하는 척에 멈추었던 것 같다.

이야기를 듣는 그 순간에도 
토론 마냥 상대의 말에 오점은 없는지 찾을 때도 있었다. 


 이처럼 초반 부분만 읽고 생각을 남겼었는데 

책을 다 읽은 후 작성하는 감상글에서는 

갈등해결 과정에 대해 더 넓은 폭을 배울 수 있었다. 


그저 정보 제공 책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 정보는 자기계발로 이어진 듯하다. 


부정적인 감정 표현들은 감추어야 한다고 앞 부분을 읽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감정 표현에 솔직해야 함을, 감정의 폭이 넓다는 것을.

질문으로 상대의 잘못을 묻는 것(알면서도)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방법이었음을.

'나는 ... 을 느낀다.'라고 말함으로써 감정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새로 알 수 있었다. 


과연 이 책을 접하지 못했다면 짧은 지식으로 내 감정을 숨기려고만 했을 것 같다.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 책], 제목 그대로인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감히 평가할 수 없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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