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콘서트
김은화 지음 / 다연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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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옆에 글을 작성할 수가 없어서 책 이미지를 제외한 이미지 중 두 개만 밑에 넣어두었어요.

정돈된 포스팅은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ㅠㅠ

https://blog.naver.com/gingerna/221313334031



제목_ 꿈 콘서트 (자기계발 도서)
저자_ 김은화
출판사_ 다연



초등학교 때부터 적어오던 칸, '장래희망'
그 곳을 망설임없이 채워나간 사람이 있을까?
나는 어느 날은 내 꿈에 대한 고민을 끝낸 채 학기 초에 망설임없이 적어 내려간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칸이 내게 주어진다면 그때처럼 빠르게 채우지는 못할 것 같다. 
 항상 나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누군지 스스로 물어오던 나이지만 아직도 나를 잘 모른다. 내가 누군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잘 못하는지 흔히들 적어내라는 그 장단점 또한 아직도 확실히 결론내리지 못하겠다.
그래도 어릴 적에는 꿈이 없던 적은 없었다. 고등학교 끝무렵에 꿈이 사라져버리긴 했지만 대학에 맞추어 꿈까지 생각하려니 무엇을 배워야할지 모르겠었고 그 고민은 아직까지도 진행상태이다. 어쩌면 이 책에 나온 저 줄글처럼 난 내 꿈이 실현되지 못한 현상을 마주하기도 전에 꿈을 꾸지 못하는 지금에 처해 있는 내 자신에게 안쓰러움을 표해야할지, 한 번이라도 꿈을 꿔본적이 있는 나에게 안쓰러움을 표하지 않아도 되는지가 또 하나의 궁금증으로 자리잡았다.
 매번 언급되던 꿈이 한 동안 잊혀져 있다가 이 책을 꺼내들면서 '꿈?'이라는 한 글자에 많은 생각이 오고갔다. 이제 그 이야기의 일부를 시력과 비전을 동시에 지닐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이 서평에 담고자 한다.


사람들은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이 뭐냐고 내게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시력은 있되 비전이 없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 헬렌 켈러 -


 자기 주도적인 삶.
얼마 전 나의 상태를 남긴 글은
'내 삶인데 내 삶인 것 같지 않아.' 였다.
물론 오늘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 였다.
난 내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주도권이 내게 있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듯한.
어릴 적에는 더 주도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은 슬픈 현실에서 더 슬픈 사실은 '모두가 세상을 바꾸려 할 뿐 스스로를 바꾸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는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교육을 바꾸고 싶었다. 교육은 모든 것의 바탕이며 모두가 한 번씩은 거치고 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교육을 바꾸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때는 이런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도 꾸었으니까. 하지만 이 글에 끄덕이는 미동조차 하지 못한 나는 그저 아...하고 무언가 얻어맞은 듯한 상태로 잠시 멈춰있어야만 했다.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만 그 세상의 작은 일부였던 나부터 바꾸려는 생각은 커녕 바꾸지 못했기 때문에. 이젠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를 누군가 열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내 앞에 있는 문부터 차례대로 부서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회는 문을 두드리지 않으며,
여러분이 문을 두드려 넘어뜨릴 때만 주어진다.

- 카일 챈들러 -


기회가 오면 잡아라. 단,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불과 3개월 전만해도 들어만 봤던 말이었는데 3개월 전에는 이 말이 내 상황이 되었다. 가고 싶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 대한 준비가 완벽치 않아 주어진 기회를 향해 허공에서 손만 움직이다가 손끝도 못 대보고 기회를 날려버렸다. 날려버렸다라는 표현도 무색할 정도로 기회를 바라만 보았다. 그게 내 현실이자 나의 위치였기에. 그 기회는 내가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아니였지만 준비된 자의 입장이었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이 조차 놓쳤던 내게 더 큰 글귀가 다가왔다.


특별한 기회가 올 거라며 기다리지 마라. 평범한 기회를 붙잡아서 특별하게 만들어라. 약자는 기회를 기다리지만 강자는 기회를 스스로 만든다.

 - 오리슨 스웨트 마든 -


 모치즈키 도시타카에 의하면(10.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해라 편) 성공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를 가지고 산다고 한다.
 첫 째, 과거에 대한 감사
 둘 째, 미래에 대한 꿈
 셋 째, 현재에 대한 설렘

 이 중에 몇 가지나 가지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서 이 세 가지를 내 것으로 만들고 당당히 세 가지 모두라고 답하고 싶다. 하지만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것이기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언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155쪽에 보면 괴테의 이야기가 나온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저자인 괴테는 독창적인 독서법으로 교육 받았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께서는 이야기의 클라이맥스까지만 읽어주고는 그 다음 내용을 괴테에게 완성하게 했다고 한다. 서평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세 가지 더 있었는데 클라이맥스가 그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부분은 꺼내지 않기로 했다. 아직 이 블로그의 누군가와의 소통의 도구가 되지 못한 채, 생각을 담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기에 이 정도의 서평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마지막 문구는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구를,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고,
남을 칭찬하는 사람이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다.

- 탈무드 -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다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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