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찾기ing 저스트YA 3
최상아 지음 / 책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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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단편이 각각 상상초월 개성이 넘친다.
현재, 미래, 상상속... 서로다른 세계를 경험하며
흔들리고 방황하고 또 성장하는 아이들...

인어공주 이야기가 해피엔딩이라는 작가 소개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읽는내내 다양하고 새로운 소재에 놀라고
깊이있는 문장과 주제에 많은 생각을 풀어놓게되는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리플리]

나와 똑같은 나를 복제한다면 어떤 일이?
내가 불행한 이유는 결국 누구탓일까?

p23
리플리가 웃었다. 나와 똑같은 얼굴이 웃고 있다. 나도 마주 보며 웃었다

[베프를 만드는 씨앗]

베프 씨앗으로 만든 친구의 의미는?
친구를 만드는데 왕도는 없다.

p73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반면 기쁘기도 했다. 애쓰지 않아도 예지와 나는 친구가 되었을 테니까. 베프 씨앗으로 단기간 친구를 만든 아이들은 이 기쁨을 절대 알지 못할 것이다.

[모던 서동요 슈크림 볼 소녀는 없다]

생각해보니 선화공주가 그렇게 답답이였구나.ㅎㅎ
나를 지키는 방법은?

p107
"나만 알면 뭐 해. 남들은 모르잖아. 모르는 사람한텐 똑바로 말하란 말이야. 언제까지 누가 대신 말해 주고 대신 싸워 줘?"


[시간 여행자의 방문]

시간여행자의 실험은 성공했을까?
그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p151
우리는 함께 존재했고 함께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이 실험의 실험자이자 피실험자다. 반드시 성공해야 할 실험이다.

[반딧불이]

이제부터 달팽이는 너야!
권선징악, 그래서 누가 달팽이고 누가 반딧불?

p157
“반딧불 다 큰 성충은 입이 퇴화해서 이슬만 먹는대. 진짜 이슬만 먹게 생겼잖아? 유충일 땐 달팽이나 다슬기 같은 걸 엄청 잔인하게 잡아먹으면서 말이야."

[두근두근, 터닝 포인트]

다름이 틀림이 되는... 슬픈 현실

p205
슬퍼져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공격당할 수 있다. 학교생활도 사막과 다를 바 없다. 약해 보이면 당하는 것이다.

[작가의 말]
살아가는 일에 는 늘 변수가 있고 그 변수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그나마 중심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이 보는 내가 너무 달라
상처받고 당황하기도 했다.
나이를 먹고도 나 자신를 아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랫니
끊임없이 자아를 찾아 고민하며 글을 쓰는 이 작가가 궁금하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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