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이 들려주는 이야기.세상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학문, 수학.그리고 수학을 연구하고 이해한다는 것에 대하여.수학에 대한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어꽤 유익하게 읽힌다.<1장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는 언어, 수식>p65결국 수식을 편하게 다루는 능력은 그 능력을 소유한 자에게 엄청난 양의 세계 정보를 선사한다.사실 첫장 읽는게 젤 어려웠다능...하지만 수식으로 세상을 얼마나 간편하게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는지 만큼은 이해가 되었다.음... 엑스제곱 와이제곱 방정식, 싸인 코싸인 탄젠트 루트 나오는 함수등 고등학교때 어렵게 배웠던 수식들이 등장하는데...뭐 건너뛰고 읽어도 별 지장은 없다.ㅎㅎ<2장 세상의 현상을 이해하는 언어, 수학>p95유디트가 목을 베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핏줄기 궤적이 갈릴레오의 최신 탄도학 이론을 반영하고 있다는 몇몇 역사학자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그림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에 대한 이야기.수학의 역사, 우리 생활 속 수학, 그리고 미술 속 수학등등세상의 현상들은 수학으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과학 기술의 발달을 이끄는 것도 바로 수학.<3장 수학의 최전선에서 만난 사람들>p133말년에 그는 수학과 물리학을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융합할 만한 통일 이론이 있을 것 같은 영감을 받고 늘 흥분한 상태로 살고 있었으며 넘쳐나는 아이디어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했다.천재적인 프랑스 수학자 아티야 교수의 이야기다.직관을 중시하는 소련 수학자들.추상적 성향이 강한 프랑스 수학자들.그리고 일본 수학자들이나 우리나라의 수학자들이 수학에 접근하는 방식. 그리고 추상 대 구체, 문제 풀이 대 수학 이해 의 경쟁이나 상호 보완등 수학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론들이 재밌다.p125많은 젊은 수학자가 으레 그렇듯 나도 그처럼 어려운 정리라면 한번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최고 석학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두런두런 들려주는 이야기가 다소 어렵기는 했지만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 재밌게 읽었다.여러 학문들이 서로 융합하며 세상을 발전시키고 있음을,가장 기초가 되고 기반이 되는 학문이 바로 수학임을,천재적인 수학자들이 열정적인 연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음을...그리고 배움과 삶에 대한 제언...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고 살아가야 함을 생각한다.p113수학 공부도 마찬가지다. 깊이 있는 내용을 습득하려면 여러 차례 실수와 교정 과정을 거치며 점차 이해 수준을 높여야 한다. 실수가 두려워 쉽게 들어오는 내용만 잘하려고 하면 학문 성숙도를 높일 가능성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