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가슴뜨겁게 살았던 여성들을 기억하라.p175"여자라고 해서 차별받아야 할 일은 없습니다.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실존했던 하란사라는 여성 독립운동가를살아움직이는 인물로 보여준 이야기.거침없는 성격과 말투,여성들을 일깨운 교육자,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의로운 삶.하란사뿐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유관순, 의친왕 이강,그리고 그외 여러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듯그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특히 화영, 순이등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가 인상적.각자 다른 삶을 살았으나 나라사랑하는 맘이나여성 독립운동가로서의 의지는 같았음을...읽는 중간중간 가슴이 뜨거워지고 애잔하고 울컥하기도...p338억울하게 흩어진 영혼들이 얼마나 많을까. 나와 눈이 마주치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살려내 쓰는 것이 그들 영혼을 조금이라도 어루만져줄 수 있는 방법이 될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을까?권비영 작가님의 #덕혜옹주 에서황녀로 태어나 역사 속에 내던져져기구하게 살았던 한 여성의 삶이 절절했는데또 하라사라는 여성 독립운동가와 독립을 위해 애쓴 여러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으며그 시대를 살아낸듯 가슴아프고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다.작가님의 '그대 원하는대로' 친필 싸인이마음에 깊이 와닿는다.내 삶을 나의 생각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