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역학 - 열과 일, 에너지와 엔트로피의 과학 ㅣ DEEP & BASIC 시리즈 5
스티븐 베리 지음, 신석민 옮김 / 김영사 / 2021년 3월
평점 : 
과학적 사고와 행동을 일상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는 시도.
저자인 스티븐 베리는 미국의 저명한 물리화학자로
이론과 실험 분야 모두에 중요한 발견을 한 ‘르네상스형 과학자’
역자인 신석민 교수님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님.
특별한 과학적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는데 좀 어렵다, 아니 나에게는 어려웠다.
고등학교때 화학에는 약했지만 물리는 그리 어렵지 않았어서
머리말을 읽으며 뭐 이정도는 금방 읽겠군 생각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진도빼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ㅎㅎ
역시 어려운 개념은 어떻게 설명해도 어려운가...ㅜ.ㅜ
1, 2장에서 열역학의 세가지 법칙을
일상적인 현상을 중심으로 설명하는데
그 설명에 사용하는 수학이나 계산적인 어려움이 아니라
생소한 어휘가 문제다.
(원저자는 어떤 표현을 쓰셨는지 모르겠으나
번역하신 교수님이 쓰신 용어는 대부분 일상적이지 않은 듯 ㅜ.ㅜ)
차라리 열역학의 역사를 다룬 3장이 좀더 쉽게 넘어갔다.
그리고 그 이후 열역학의 이용에 대한 내용도 좀더 실용적이었던듯
끊임없이 열은 무엇일까 본질에 대해 질문하며 열역학이 발전해 오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그 논증의 과정이 바로 과학의 역사!
p170
이제는 과학의 기본적인 이해가 과학자들의 점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들의 근본적인 토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열, 엔트로피, 에너지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개념이지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어 선뜻 손에 잡아 조금은 다가간듯 하지만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쉽게 설명할 수 있으려면
좀더 깊이있는 공부가 필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