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화가 최영준의 신개념 하이브리드 수묵화 에세이무성영화 변사로 활약했던 최영준이‘광대화가’로 변신하여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이야기.어려서 본듯한 사진 속 얼굴.조금은 웃긴듯, 또 조금은 가벼운듯...하지만 글과 그림은 웃기지만도 가볍지만도 않다.의도하지 않게 생긴 하찮은 흔적으로 그림을 그렸다는데하나하나 발상이 창의적이고통찰력 넘치는 문장들로 압축시켜 드러낸 주제가글과 그림에 조화롭게 어우러진다.처음엔 이게 뭐야 하며 보고 읽다가곰곰이 곱씹게 되는 문장들, 그림들.툭툭 내뱉은 것 같지만삶의 실체와 애환이 가득 담겨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마음깊이 공감되는 책.p26땀흘린후노동의 대가는 달콤하다.땀을 흘린 후 먹는 밥 한 그릇은산해진미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인간의 가치는 이마에 흐르는 땀발울에 있다.고봉으로 담긴 밥주발에 밥숟가락 푹! 떠 넣어 먹고픈 그림과힘들게 일한 후 땀방울 닦으며달게 먹는 밥한술에서 깨닫게 되는 노동의 가치!현실감 있는 이야기에서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까지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