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물건을 고를 때 본래 목적과는 전혀 다른엉뚱하고 어이없는 이유로 그 물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지만 결정을 내릴 때 논리적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믿어버린다.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그렇다.p20논리적인 사람들이 세상을 운영하도록 내버려두면 논리적인 것밖에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일이 논리적이지 않다. 대부분의 일은 ‘심리적’이다.인간의 행동은 비합리적이면서 엉뚱한 ‘심리적’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우리는 정말로 치아 건강을 위해서 양치를 하는 걸까?사람들은 정말로 아파서, 낫고 싶어서 병원에 갈까?p25이 책은 여러분을 비롯한 인간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다룬다. 또 그런 의사결정이 소위 ‘합리적’ 의사결정과는 다를 수도 있는 까닭을 밝힌다. 나는 우리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심리적’이라고 표현한다.p37비합리적인 사람들을 합리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왜냐하면 그들의 협박이 훨씬 더 잘 먹히기 때문이다.(중략)살짝 정신 나간 사람이 되는 것은 훌륭한 협상 전략이 될 수 있다. p46사람들이 ‘이론상’ 어떻게 행동해야 하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이해하면 수많은 정책 및 비즈니스 영역에서 훨씬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행동경제학은 터무니없고 이해되지 않는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 모른다.p117창피당할 걱정 없이 어리석게 보이는 질문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고서는 무의식적 동기를 결코 밝혀낼 수가 없다.p208우리가 가치를 두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물건에 담긴 의미다. 사물의 이름은 물리학의 법칙으로 정해지지만, 사물의 의미는 심리학의 법칙이 정한다.이 책은 합리적인 경제학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경제학의 보편적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수 많은 사례로 보여주고언제 어떻게 논리를 버려야 하는지 그 방법-연금술-까지 죽~ 알려주고 있다.답이 자명해 보이는 어린아이 같은 질문을 던져라사실 논리적인 답은 진짜 정답이 아니다.‘정신물리학’ 우리가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게 ‘객관적’ 실제와 엄청나게 다르다.즉, 완전히 객관적인 것은 없다.마케팅 책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심리를 꿰뜷는 심리학 책 느낌.누구나 재밌게 있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