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빛나는 아이가 진정한 어른을 만나 아픔을 딛고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나가는 성장소설.'비록 공부는 못하지만 여전히 별처럼 빛나는 사람'스텔라가 되고 싶은 아이.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이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힘들고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게 어렵기만 하다.p27특별하다는 말은 중독성이 있었다. 그 말의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엄마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만으로도 '특별한'이란 말에는 '특별히 좋은', '특별히 중요한',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이란 뜻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런 아이에게 우연히 찾아든 사람, 셋방에 들어온 수상한 닝구씨.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 아이를 진심으로 이해하며'오른쪽 뇌에 별이 박힌 사람'이라고 위로해 준다.p91"행복을 느끼는 것은 마음의 일이란다. 보람이나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도 마음의 일이고,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마음이야. 그래서 마음이 병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잘못된 행동이 나오게 되는 거지."p154나는 또 알게 되었다. 특별하다는 것은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는 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작은 친절로도 특별해질 수 있었다. 그 순간, 내가 중요한 사람으로 느껴졌고 그러자 나 자신이 좋아졌다.팍팍한 환경 속에서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가 긍정적인 자아를 갖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그러나 이 짧은 소설을 읽으며작고 사소해 보이는 깨달음과 실천이 동심원처럼 퍼져나가 주위를 밝힐 수 있음을 느낀다.닝구씨같은 진정한 어른이 대우받으며주위를 따뜻하게 밝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