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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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하는 태도.

작가는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에 대해 줄곧 이야기한다.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예시로 들고, 위인들의 주장을 끌어와 인간의 도리를 논한다. 천박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품위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권한다.

p36
사실 품위는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p244
"각각의 인간은 다른 모든 이들에 대해 책임이 있다."
...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우리는 이들을 존중할 책임이 있다. 또한 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인정과 배려 그리고 호의와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독일의 상황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읽어내려가며 고개 끄덕일 수밖에 없다.
아니, 어쩌면 인종차별 면에 대한 저자의 우려는 더 심각하다. 우리보다 심각하다.
그래서 품위가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모든 사람들(비열하고, 불안하고, 무례하고, 몰염치하고, 어리석고, 시끄럽고, 조용하고, 고집스럽고, 생경하고, 낯선 사람들조차에게도)에게 적용됨을 강조한다.

품위없는 사람들에게 품위있게 대하는 법을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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