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의사 이시형과 심리상담가 박상미가 ‘의미치료’를 실생활에 활용하여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도록 안내한 책‘의미치료’, 즉 ‘로고테라피’는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써 고통을 이겨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법,자신의 실존적 의미를 찾고, 인류애를 추구하는 지혜이다.의미치료를 만나 공부하며 자기자신이 어떻게 치유받았는지그리고 어떻게 환자들이 치유되어 가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며 설명.누구나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이론보다는 사례 위주로 엮은 글들이라 쉽게 읽힌다.p92인간의 본성이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란 걸 생각한다면외적 성공의 수평축이 아니고 정신적 충실도의 수직축에무게를 두는 쪽이 참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보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어쩔 수 없이 평범한 인간인지라물질적 외적 성공에 무게를 두게 되는데참으로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는다면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걸 깨닫는다.p155<예기 불안>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면 바로 그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사람들 앞에 서면 너무 떨리고 말이 안나오는데 어쩌지?’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실제로 말문이 막히고 앞이 하옇게 변하는 경험.<역설지향기법>자신의 증세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서 바라보고 역설지향 치료기법을 스스로 적용하는 것“오늘 내가 얼마나 심하게 말을 많이 더듬고, 얼굴은 새빨간 홍당무가 되는지 보여주겠어!”남앞에 서는 것이 왜 그리 어려운지.남얘기같지 않아 찬찬히 읽어보았다.별거 아니지만 까짓거 내가 진수를 보여주겠어라는 생각으로 질러보라는 것.ㅎp183내가 계획한 것들을 빨리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에 늘 쫓기듯이 살았죠....나이 든다는 건 쇠락하는 게 아니라 천천히 익어가는 것! 어른답게 잘 익어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지혜로운 어른을 통해서 발견한 ‘나이듦의 의미’였어요.나이듦이란 느리게 흘러가는데 적응해가는 거라는 걸 새삼 느낀다.느림이 아니라 ‘여유’.아픔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힘들고 어려울때, 고통의 순간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알게 모르게 겪고있는 고통스러운 순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 지침을 주는 책.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