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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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는 나의 취향은 아니다. 아니,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 접한 몇권의 경영서때문에
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경영서도 재밌다.
이 책은 넘 재밌게 후루룩 읽었다.

룬샷에 이어 바로 이 책을 읽은 건 신의 한 수.
밥 아이거의 행보가 바로 룬샷을 실천하는 모습이구나 싶다.
혁신과 공감, 존중, 진정성있는 태도까지.

디즈니에서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는 최고 경영자의 모습, 첫부분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는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CEO 밥 아이거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흥미를 끌었다.

그리고
밥 아이거가 방송국 말단부터 시작해
디즈니의 CEO가 되기까지 걸어온 발자취가
스릴 넘치게 전개된다.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에 이어 21세기폭스사(듣기만해도 얼마나 어마무시한 기업들인가~~)까지 인수해
디즈니를 거대기업으로 키우며 혁신을 실천하는 과정.
픽사 애니메이션이나 마블 영화를 보는듯 재밌다.

그가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마다 가슴 두근거리며 그의 결정을 지켜보게 된다.
뉴스에서 자주 듣던 위대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더 흥미진진.

p58
평범함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의욕이 없어서', '그러려면 곤란한 대화를 나눠야 해서' 같은 핑계를 먼저 댄다. 그러면서 '그저 적당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만하면 괜찮지'하며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위해 많은 방법을 동원한다.

p86
인생은 모험이야. 모험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제대로 사는게 아니지.

p225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자존심이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
약간의 배려와 존중은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그것의 결핍은 종종 엄청난 부담으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끊임없이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배워나가는 자세,
공감과 진정성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새로운 변화에 주저하지 않는 모험심.
한마디로 그는 난 사람, 든 사람, 된 사람이라 할 수밖에...
경영인이라면, 내가 추천하지 않아도 읽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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