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고요를 찾는다면 편안하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각 페이지마다 인상깊은 문장을 만나밑줄 그으며 고개 끄덕이며 순식간에 읽었다.철학자의 이론, 종교적 교훈, 유명인사들의 삶 등제시된 이야기들이 쉽고 재밌게 읽혀이론서라기보다 이야기책인 듯 느껴진다.그러면서도 곳곳의 교훈적인 문장들이가슴을 콕콕 찔러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정신,합리적이고 명료하게 사고하기.마음을 움직이고 생명을 부여하는 영혼,영적 의미와 선함을 찾기.정신과 영혼의 실행자인 몸,몸을 올바른 위치에 놓기 위해 바르게 관리하기.정신적인 것. 영적인 것. 육체적인 것.스툴에 달린 세 개의 다리. 완벽한 원을 그리는 세 개의 점.정신, 마음, 몸은 삼위일체이다. 각 부분이 서로서로 의존하는 거룩한 삼위일체.세가지 관점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여준다.p311키케로는 말했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건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이 책의 대부분은 어떻게 잘 살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었다.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기도 하다.가장 인상적인 문구는'충분하다 Enough'라는 아름다운 단어.p157끝모르는 욕망이 존재하지 않고 비교하는 불안이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과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선물인가!p164우리는 스스로 충분하다고 느끼는 순간을 원해야 한다. 현재에 더욱 집중하길. 더욱 또렷하게 사고하길, 통찰력과 진실을 더 잘 바라보길 원해야 한다.무엇보다 더 많이 고요하길 원해야 한다.몸과 마음이 바쁜 현대인들이 꼭 읽어야할 책.온전히 고요하게 한가지에 몰입한 경험이 있었나 떠올리며...정신과 영혼과 몸의 고요가 깨질 때마다들춰보고 되새기며 고요를 찾아가려 노력해야겠다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