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펭수의 시대 - 펭수 신드롬 이면에 숨겨진 세대와 시대 변화의 비밀
김용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3월
평점 :
펭수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펭수를 통해 마케팅과 시대의 트렌드를 재밌게 이해하다.
친근하고 알고싶은 캐릭터, 펭수.
솔직히 펭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펭수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왜 펭수일까 줄곧 궁금했다.
이 책은 펭수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펭수를 중심으로 최신의 다양한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펭수의 성공이라는 실제 상황을 실례로 다루고 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
p30
펭수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실제 사람들과 어울리며 현실 세상의 구성원처럼 행동했다. 그리고 우리도 처음부터 펭수를 방송 화면 속에서 가두지 않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받아들였다.
p32
2030세대인 제작진이 가진 시대정신과 유머 코드를 하나둘 녹여 넣다 보니 동년배 시청자들이 공감하게 된 것이다.
p47
초기에 기획한 콘텐츠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지를 면밀히 살펴 신속하게 변화를 주면서 펭수를 계속 진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빨리 변화를 시도하는 공격적인 업무 방식을 에자일 Agile이라고 한다.
1부. 펭수가 변화하고 성장하고 진화하며 성공하는 과정을 다룬다.
전에 인친님 피드에서 보았던 마케팅 전략 에자일 Agile.
펭수의 성공과정에 실제로 적용되는 과정을 보니 좀더 쉽게 이해된다.
p115
꼰대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인 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꼰대가 아닌 것도 아니다.
p117
사실 꼰대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의 힘을 더 극대화하려 든다. 그래서 나이와 지위를 유독 강조한다.
p155
워라밸과 욜로는 무조건 놀자, 여유롭게 일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의 성장과 성취를 위해서 일의 속도와 양에 대한 주도권을 자기 자신이 갖자는 것이다.
2부와 3부에서는 2030세대를 대변하는 펭수 세계관을 설명한다.
그건 바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이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꼰대 논쟁부터 워라벨, 욜로, 보디 포지티브, B급 감성, 비건과 플렉시테리언 등...
모든 주제들이 펭수 신드롬과 연결되어 설명된다.
p229
펭수가 환경, 윤리, 젠더에 대해 이야기해 주기를 바라는 것을 펭수 세계관이 지금 시대의 시대정신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며, 펭수가 기성세대의 잘못된 관성과 관행이 만들어 낸 비정상적 상황에 대해서 가감 없이 이야기하며 스타가 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3부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는 펭수의 미래.
펭수가 가야할 길과 앞으로 다루어졌으면 하는 바램까지.
펭수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이 시대의 최신 트렌드를 읽고 싶다면
(꼰대가 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꼭 읽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