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의 과도한 사용으로 세균들은 슈퍼버그로 진화하고,슈퍼버그를 잡기 위한 의사들의 끊임없는 사투도 계속된다.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슈퍼 버그’,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이 책은 맷 매카시와 그의 동료들이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슈퍼 버그와 맞설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지루하고도 힘든 과정을숨가쁘게 그려내고 있는 실화이다.의학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한 편 본 듯,그리고 박테리아와 함께 발전한 항생제의 역사를 죽~~ 훑어본 듯긴박하고도 쉽게 읽힌다.공격적인 피부 감염의 대안적 치료제 ‘달바’를 찾아낸 맷 매카시.새로운 항생제를 찾아냈다고 해서 모든게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임상실험 승인을 받고 환자들에게 적용하여 상용화하기까지 온갖 고난을 헤쳐나가야 한다.그리고 그 과정에 윤리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이 부분에서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이 펼쳐진다.) 하나의 항생제 개발하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문제들,알렉산더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부터 시작된 박테리아와 항생제의 싸움,박테리아 때문에 고통받는 환자들과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의료진들.예전에 즐겨 보았던 ‘닥터하우스’라는 미드가 있었다.천재적인 의사 하우스와 동료들은 환자의 정확한 진단명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고뇌한다.이 책에서 의사들이 고뇌하는 부분도 비슷하다.알 수 없는 병으로 괴로워하는 환자를 만나면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병원체(박테리아, 진균, 바이러스 등)를 찾아그에 적절한 치료제(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해야 한다.그것도 적절한 시간 안에.그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과 의사의 고민과 고뇌가 절절하다.책을 읽는 내내코로나19를 잡기 위해 밤낮없이 전념하고 계실 의료진 여러분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지금도 고군분투하며 코로나19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감염병은 앞으로도 우리의 생명을 계속 위협할 것이다.이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이 어떤 노력과 희생을 감당하고 있는지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느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