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청소년기 아이들이 아픔을 겪고 이겨나가는 과정을 그린 6편의 단편소설.짧지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책.청소년기는 그 자체만으로 번민 가득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아이도 어른도 아닌,명확하지 않은 정체성과 자아를 찾아 헤매는 시기.정해지지 않은 진로에 대한 불안.게다가 이 사회는 아직 편견에 물들지 않은 그 아이들의 눈에 마냥 정의로워 보이지는 않는다.사회로부터 답습된 성차별적 관습과 어른들의 고정관념으로상처입고 억압받으며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들.하지만 아이들은 아파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용기있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힘겹게 장벽을 넘으려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에박수가 절로 나온다.☆빡빡머리앤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 머리를 깎아야하는 그 애가 안타깝다.그러나 그렇게 용기있게 나아가는 앤이 있기에 미래는 희망적이다.☆언니가 죽었다미래를 개척하는데 어른들의 고정관념은 이겨내기 어려운 장애물이다. 하지만 힘들게 이겨나가는 주연, 그리고 그의 엄마 이야기.☆파예할리삶에 지쳐 사회의 틀에 맞추어 사는 어른들에게 꿋꿋히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 파예할리.어려운 길을 개척하려는 해미의 멋진 이야기.☆분장피해자가 더 상처받고 숨어야하는 잘못된 관습에 반항하려는 작은 몸짓에 응원을.☆미카롱 굽는 시간가부장적 가족들에게 상처받으면서도 꿋꿋이 자아를 찾아나가는 준성의 멋진 모습.☆넌 괜찮니?가족의 잘못을 함께 짊어져야 하는 윤아. 그 아이 곁에는 희망이 있다.미래를 꿈꾸며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리려는 청소년들,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기를.그런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어른들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