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꾀에 넘어간 도적이 줄줄줄~ 구전동화를 만났어요.

도적이 줄줄줄 ㅣ 수북수북 옛이야기
신동흔 기획, 은현정 글, 이은주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10월

수북수북옛이야기는  예전부터 널리 입으로 입으로 전해져오는 이야기

즉 구전되어오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엮어서 만든책이에요.

원제목은 "의로운 도둑"이라네요.

어떤 도둑이기에 의로운 도둑이 원제목인지 궁금하시죠??

 어머니와 함께 가난하게 살던 소년이 소를 팔러 가면서 도적을 만나고

그 도적들이 소년의 꾀에 넘어가면서 소년의 지혜를 이용하려는 도적들

 그러나 소년은 도적들을 도와주는척 하다가 꾀를 내어

도적들을 줄줄이 관아에 잡아다 준다는 재미난 이야기에요.

소년을 보면서 어쩌면 저리 무서운 도적들을 만났는데도

의연하게 말할수있는지 용기가 대단하고,

도적들을 속이기 위한번뜩이는 꾀들은 어찌나 대단한지

정말 영특하고 담대한 아이라는걸 느꼈어요.

도적들이 아이의 꾀를 이용하여 많은 재물을 모으려는 욕심을 부리다가 오히려 그 꾀에 당하는 장면이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미소짓게 하는 부분이네요.

중간중간 지금은 잘 안쓰이는 단어들에 뜻도 알려주고

독특한 그림들도 익살스럽고, 이야기마저 소년의 이야기라

자기의 이야기인양 통쾌해하며 읽더라구요.

성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이 배운아이도 아닌 가난한 집 아이에게

당하는 도적들을 보면서 어른이라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아이들보다  모든면이 나을수는 없고 아이에게도 배울수있는건 배워야한다는걸 알게되네요.

우리아이들도 힘든일 어려운일을 닥치게 되면

이 소년처럼 대담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갔음 하는

 바램을 갖게하는 이야기였어요.

구전동화는 처음읽는데 재미나게 엮어놓으셔서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재미나게 읽을수있었네요.

다음에도 더 찾아보고 구전동화 많이 읽혀줘야겠어요.

하루3분으로 하체다이어트 시작해요

숀리의 3분 세트 - 전3권 - 복부편/상체편/하체편 ㅣ 숀리의 3분 시리즈
숀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4년 7월

이사온후 동네도 낯설고 추워지다 보니

매일 하던 걷기운동을 안하게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하체비만인 저는 다리살이 찌기 시작하는군요.

그나마 탱탱하던 엉덩이도 힘을잃고 다리에는 셀로라이트가 가득인 다리

정말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숀리의 3분시리즈 하체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숀리의 3분 시리즈 - 하체편

저의 제일 큰 고민인 하체비만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를 집중적으로 뺄수있는

이렇게쭉 뻗은 다리까지는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탄력있는 하체를 만들기위해 시작해봅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운동을 끝낼때 중요한 스트레칭이 들어가 있어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할때

긴장감이나 뭉침을 자연스럽게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부분이 있어 너무 좋았어요.

요것만 따라해도 몸이 쭉쭉 펴지는듯하고 시원하고 뭉친살들이 풀어지는느낌이들더라구요

4주의 기적을 만나기위해 1-2주  쉬운동작부터 엉덩이,허벅지,종아리로 나눠서 천천히 시작해서

어려운동작이 나오는 3-4주까지 나오게 되어있어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를 1분씩 돌아가면서 하니 무리도 안되고 조금씩

근육이 당기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처음부터 어려운동작이 나오면 따라하기도 쉽지 않고 힘이드니 포기하기 쉽고 안하게 되는데.

이책은 초보자가 서서히 근육이 붙으면서 할수있는 동작으로 넘어가주니

따라가기 쉬운듯해요.

잘못된 동작을 고쳐주는 팁도 있고 동작설명마다 중요한 부분에 노란줄표시가 되어있어 

중요한 부분동작을 놓치지 않고 하게 되서 보기 편한듯해요

거기다 운동마다 어느부위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나와있어

 운동하는데 자극도 되고 어디에 필요한 운동인지 알고하니

더 열심히 하게되는거에요.

호흡, 발동작 손동작등 알기쉽게 자세히 나와있어 보기편하고 따라하기 편해요.

유산소운동도 1주차부터 4주차까지 같이 병행할수있게 되어있어

하체운동과 유산소운동을 같이해서 살은 빼주는데 도움이 되게 해주네요.

하체운동은 일주일에 3회 나머지는 유산소운동으로 체지방을 연소시키면서

근육을 쉬게해주는거래요.

그 외에도

운동할때 같이 병행해야하는 건강한 식습관에대한 내용과 다이어트 식단,

저칼로외식메뉴, 생활속짬짬운동

다이어트도시락등 운동시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해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줄수있는 책이네요.

⁠⁠몇일 따라해보니  자세를 정확히 잡아서 하니깐 

 3분이지만 운동을 멀리했던 몸인지라 힘이들긴하더라구요

자세도 자꾸보니 눈에 익어서 처음보다는 자연스럽게 되고 다리가 항상무거웠는데..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 들기도하고 남편도 함께 자기전에 하고자니

몸이 가볍다고하네요.

운동 앞,뒤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아주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매일 춥다는 핑계로 집안일이 힘들다는 핑계로 미뤄뒀던

다이어트 !!

겨울엔 가려지지만 여름엔 가릴수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놈의 너덜거리는 다리살들 이제는 숀리의 3분시리즈와 함께 정리해보렵니다

이렇게 숀리의 프로그램대로만 한다면 내년 여름은 탄력있는 하체 만나보는건 문제없을듯해요.

체계적이고 정보도 많고 쉽고 자세히 나온 요책 다이어트책이로 손색이 없네요.

자기껏을 아낌없이 나누는 박쥐모리이야기

쌩쌩 고구마 자동차 ㅣ 그림책 도서관
간베 아야코 지음, 김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8월

고구마가 자동차가 되어있는 재미난 표지와 제목으로도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박쥐 모리가 고구마 자동차를 타고 숲속여행을 떠나는데..

거기서 여러친구들을 만나게 되요

배고픈 생쥐들,개구리,여우까지  모두 태우고 신나게 여행을 하다가

배고픈 생쥐들이 고구마를 먹어버리면서 일이 생기게 되지만.....

우리의 주인공 박쥐 모리는 기꺼이 자신의 고구마 자동차를 친구들에게 나눠주면서

즐거운 숲속여행을 마치게 되죠..

신나는 자동차로의 숲속여행은 다 못했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게 된 모리가

정말 행복해 보이는 장면입니다.

그림풍이 너무 따스하고 내용도 우정과 나눔에 관한 이야기라

우리아이들이 꼭 읽었음 좋겠다 싶은 책중 하나였죠

재밌는 그림에 고구마가 자동차고

거기에 생쥐들이 먹어버리는 자동차가 웃음을 자아내고

결국 고구마를 삶아서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먹는 친구들 이야기를 보며

정말 재밌게 읽는 형제들

항상 자기꺼에 욕심 부리고 나누는데 야박한  우리 형제들이 모리의 나눔정신을

본받아서 싸우지 않고 항상 서로를 먼저 챙기고 나누면서 지냇음 좋겠네요.

물론 친구들과도 항상 나누는거 잊지 말아야겠죠..

지도에 대해 쉽게 알려주어요.

이제 내년이면 초3  국어 수학외에도

사회와 과학이 나오는시기라

사회와 과학책을 더 열심히 봐야될때이죠

초등학교때 배웠던 지도 그리기, 지도에 여러 건물들을 나타내는 기호등을 배운게 기억나시죠

이런 지도에 대해 재미나게 알려주는 알리바바의 두목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야기와함께 지도가 왜필요한지  어떻게 쓰이는지  만드는지를 알수있답니다

오늘도 거실쇼파에서 똑똑한 사회씨 정독중인 아들램

이책은 유독 열심히 보네요

아마도 남자아이들은 지도같은거에 관심이 많은가보아요

이야기는 도적의 두목이 보물을 훔쳐 알리바바를 찾으러 갔다가 지도그리는 할아버지를 만나게되는데

요지도를 만드는법을 배우다 도둑을 그만두고 지도그리는 사람이되어 지도그리는사람으로 유명해진다는 이야기에요

군데군데..지도의 기호가 어떻게 쓰이는지..어떻게 지도를 만드는지 어떻게 표시하는지가 나오죠

자세한 지도의 정보는 뒷편에 자세히 나와요

지도를 볼때 알아야될것들 지도가 왜필요한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나와있어

큰 도움이 되는 페이지에요.

3학년이 되어 사회를 접하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미리 접하는 이런 정보들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요.

오늘도 똑똑한 사회씨 정독들어가는 아들땜에 저도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아빠방귀-동시짓기 어렵지 않다는걸 알려준책

아빠 방귀 ㅣ 한림아동문학선
조현서 어린이 외 26명 지음, 제천기적의도서관 엮음, 나수은 외 그림 / 한림출판사 / 2014년 10월

학교들어가서 제일 난감했을때가 시를 써오라는 거였는데요..

유치원때도 배우긴했지만,,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시를 너무 어려워하고 어떻게 써야할지를 모르더군요.

처음에는 제가 옆에서 생각해보라고 다그치기도 하고 심지어 불러주기도 하고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혼자써보라고 하니 울상이였어요

이렇게 시에대한 책이 있었으면 저도 미리 보여줄껄

이책보더니  아~~하면서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오는듯 하더라구요

표지부터 아이들의 눈에 확 띄는 책이죠

요책에 아이들의 재미나고 기발한 시들이 예쁘고 귀여운 삽화들과 함께 들어가있어요. 

아빠방귀에 대한 시가 꼭 우리집 이야기같아서

너무 웃겼어요.

방귀를 너무 잘 뀌는 아빠때문에 겪은 이야기가 우리집 이야기랑 똑같았거든요.

아이들도 이 시를 제일 재밌어하고 웃겨하더라구요

 요런 재미난 글도 있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이쁜 글들도 있고

거기에 맞는 재미나고 예쁜그림들이 시선을 끌고

주변에서 아이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이들이 쓴 시라서 그런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자기도 쓸수있을거 같은 자신감을 주더군요.

시 라면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아이들도  한번에 다 읽어내려가는거 보면 정말 재밌긴했나봐요 

이것도 취향을 타는지 초2 큰아이는 오재미 ,연필 ,방귀 요런  재미난 주제의 시들을 많이 보구요.

7살 작은 아이는 바람이나 꽃, 고구마  이런주제의 글들을 더 많이 유심히 보더군요 

우리 아빠도 방귀하면 안진다며

7살 작은아이가 지은 시에요

시라기 보다는 그냥 일기처럼 느껴지지만

아빠방귀책을 읽고 이리 쓸정도면  학교가서도 형처럼 힘들어하진 않을듯 하네요.

시가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건데도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기 힘들어하죠

그럴때 이런 책들을  읽혀주면 아 ~~~이정도는 나도 쓰겠다 하면서

쉽게 받아들일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