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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소녀 티나 1
아유미 유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태엽소녀 티나라. 아무래도 '링고'같은 유명한 만화의 만화작가인 '아유미 유이'님의 작품이라 이래저래 사람들의 첫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었다. 현재 '밍크'에 연재중인데, 첫 시작은 정말 산뜻했다. '태엽인형들의 마을'이라는 컨셉으로 시작되어 '아유미 유이'님 답게 산뜻하고 귀엽고 행복한 스토리겠구나.. 하면서. 그러나 2,3회가 나가면서 그런인기는 폭락하고 말았다.
많은 아유미 유이님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스토리!!! 너무 답답한 진행이라고 하여야 할지, 아니면 대책없는 스토리라고 해야할지. 컨셉 자체는 이론적으로 보면 아주 완벽하다고 할 수있다. 그런데 막상 내용을 보면 재미가 없고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아유미 유이 님은 이 만화에 감정을 넣지 않았다'라고 밖에 할 수없다. 그 많은 아유미 유이님의 작품은 그림보다 그림속에 배여있는 텐션이 먼저 밀려왔다. 하지만 이 캐릭터들의 표정에는 생기도 없고 그냥 펜선을 놀렸다고 밖에 할 수없다. 어느 일에나 감정은 중요한 요소이다. 필자가 아래에 약간의 태엽소녀 티나의 대사를 모아보았다. 이 글을 보고 대충이라도 태엽소녀 티나의 내용을 알아보기 바란다.
나그네님!, 후화, 모두의 태엽, 태엽의 없는 자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태엽 감는 읺셩이야, 모두의 태엽을 위해, 나그네 님, 꺄악, 티나, 업썩, 휘, 뭐지?, 티나, 티나, 다들 어떻게 여기에? , 헨케러 박사님의 일행의 태엽도 무사했어, 티나를 쫓아왔다구., 난 천재니까 이걸로 바다를 한방에 건나왔지, 미안해, 지금까지 널 혼지 있게 해서, 어?! 이거 엄마랑 아빠 태엽이다, 고마워 티나, 근데 나그네님 이랑은? 만났어?,티나?, 모두의 태엽이랑 교환조건으로 나그네님이 가버렸어, 뭐?, 먼 별로 가버렸다구, 이제 그 쓸모없는 인형 따윈 그만 잊어버리십시오, 당신은, 우리 순찰단을 도와줘야 합니다., 저 별에 번창했던 지금은 없어진 인류의 최후의 한 사람, 최후의 인간인 당신의 힘을 이용해야 겠습니다, 박사님 탑이 무너집니다, 알고 있다, 약속 했는데, 모두의 태엽을 되찾아 함께 섬으로 돌아가자고, 엄마랑 아빠 태엽을 나그네 님이, 근데 이렇게 가버리다니 너무해, 티나, 티나는 어떻게 하고 싶어?, 뭐야 지금 이 충격은, 무언가가 부딪힌 것 같은데, 나그네 님, 태엽 인형들인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다고, 아냐 인형이 아니란 말야, 티나는 마음을 가진 소중한 여자아이란 말야, 에이사, 에잇, 빨리 이쪽으로 나그네님..
휴. 한 회분량만도 이렇게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대사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태엽소녀 티나를 보실런지요? 그 완벽의 세계로.. 아니면... 그냥 부정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