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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키코 1
누노우라 츠바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스마일 키코>는 그 유명한 '당근있어요'(현재 <센타로의 일기>로 재편집되어 나오고 있다)의 작가 누노우라 츠바사 님의 작품이다. 키코는 성실,다재능,높은 아이큐등의 완벽수준의 아이로써, 무표성한 얼굴이 주 특징이고, 너무너무 성격특이한(?)소녀이다. 이런 키코의 일상생활을 그려놓은 작품이 <스마일 키코>인데, 키코가 무표정이어서 (그래도 화내는 표정이나 쑥쓰러워하는것은 조금 알 수있다.)좀 웃어보아라고 '스마일'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었는지도 모른다.
<스마일 키코>의 콘티에는 일정한 콘티설정이 있는데, 그것은 봄엔 대청소편이 꼭오고, 키코가 싫어하는 '소면'에 대한 컷이 여름에 꼭 나오고.. 또한 새해가 시작될때 키코가 항상 '제야의 종'을 못 듣는다는 것들... 그런데 5편에서는 처음으로 우연히 제야의 종을 들었다. 이것으로 키코의 목적은 달성된 것인가... 하며 '앞으로는 제야의 종에대한 컷은 나오지 않을것'이라고 스스로가 다짐해 버렸다. 키코주위의 '자칭 천사라고 하는 고양이와 그 새끼들'이야기도 아주 재미있다. 그들의 모습과 말투를 보면, '센타로'를 보는 듯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또 츠바사 님의 그림체는 대부분 단순하면서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구사한다는 것이 주 특징인데, 그것이 더 발전되어서 최근에는 톤 효과도 공부하시고 계신다고 한다. 스마일 키코의 일러스트 또한 볼거리 인데, 주로 단색이나 원색을 사용하여 단순하면서 인상깊은 컷을 머릿속에 남겨두게 한다. 또한 스마일 키코는 소장가치가 있을만한 '교과서'역활도 한다. 일부 아마추어들 사이에선 '만화체를 배우려면 먼저 누노우라 츠바사님의 작품을 정독하여라, 그리고 탐구하고 배워라'라는 말이 나올정도이다. 이처럼 장점많은 <스마일 키코>. 지금 마음이 울적하다면 크게한번 웃어볼거리. 지금 <스마일 키코>를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