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기타 스코어 Easy (스프링)
심승규 편곡 / 음악세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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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밴드가 다시 내손의 연주로 부활하다! 비틀즈의 명곡들을 다시 만나볼수 있는 기타 스코어 EASY!!
˝본 리뷰는 출판사 경품 이벤트응모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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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피아노 스코어 EASY (스프링)
박상현 지음 / 음악세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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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밴드가 다시 내 손안의 연주로 돌아오다! 비틀즈의 명반만 모아 엄선한 피아노 스코어 EASY!!
˝본 리뷰는 출판사 경품 이벤트응모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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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겠다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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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면회를 한다면, 격리가 제대로 되겠어요?"
영아는 검푸르고 장대한 얼음 절벽과 마주 선 기분이었다. 석주가 입원한 음압 병실이 지구 반대편이 있기라도 한 것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슈퍼 전파자‘란 단어만큼이나 ‘가해자‘란 단어도 피해자인 환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잘못된 시선입니다.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메르스 환자는 없습니다. 전염을 시켰다 하더라도, 환자는 피해자이면서 피해자인 메르스 환자입니다. 다시 강조합니다만, 감염시켰느냐 감염되었느냐 하는 것은 가해와 피해의 기준이 아닙니다. 이 부분을 꼭 고치셨으면 합니다.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다. 벽에 기대 가슴을 치며 숨을 몰아쉬었다. 기침이 쏟아지는 바람에 두 무릎을 꿇었다. 이마에 흙이 묻을 정도로 속 깊은 기침을 해 댔다. 뒤통수가 서늘했다. 고개를 들곤 거리를 살폈다. 오가는 행인들이 모두 감시자 같았다. 창살 없는 거대한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다.

내가 오래 전 들른 나비 방을 다시 떠올린 것은, 첫 번째 문이 닫혀야 두 번째 문이 열리고 두 번째 문이 닫혀야 세 번째 문이 열리는 식으로 여섯개의 문이 열리고 닫혔다는 누군가의 회상을 들었을 때였다. 그 문안에는 나비보다도 훨씬 소중한 이가 있었다.

대함이 환자이동침대를 밀며 문을 나섰다. 세 명의 의사가 나란히 서서 그 뒤를 따랐다. 영아는 그들로부터 3미터 정도 떨어져 걸었다. 문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개까지 차례차례 열렸다. 마지막 문이 열리자, 사진을 찍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기 시작했다.
인간 김석주의 감금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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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겠다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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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는 늘어만 갔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정한 밀접접촉의 범위를 훌쩍뛰어넘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이는없었다. 그물은 헐거웠고 바다는 아득했다. 시간을 끌수록 바다는더 넓어져만 갔다.

설마 환자가 또 오랴!
방심을 부수고, 중첩된 우연을 가르면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퍼지기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그물망을 넓히기 하루 전에 메르스가 서울로 재입성한 셈이다. 전야의 무방비였다.

병달은 이렇게 숙자의 삶이 끝난 자리에서 일기를 시작하여 10년을 이어 왔다. 첫꽃송이는 공책을 바꿔 들고 2015년 4월 25일로 다시 돌아갔다. 그 뒤로 아무것도 적지 않은 백지가 열 장 정도 남았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이어 공책을 채워 나갔듯이, 나도 아버지를 이을 수 있을까. 이 빈 자리에 ‘시작‘이라고 써넣을 수 있을까.

"첫꽃송이 씨!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세요. 당신이 살고 또 막내 이모부를 비롯한 친척들이 살아야, 화목이 결코 죄가 아니란 게 증명됩니다. 난 꼭 당신을 살릴 겁니다."

경미는 병실을 나가려다가 멈춰 서서 고개만 돌렸다. 조지 해리슨의 또 다른 명곡 <Here Comes The Sun>의 악보를 펼쳐 놓고 연주를 흉내 내던 석주가 두 손을 멈춘 채 쳐다보았다. 경미가 엄지를든 채 주먹을 쥐자 석주도 똑같이 따라했다. 그들은 메르스란 적군과 맞서 싸우는 전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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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정재승의 ˝쿨하게 사과하라˝를 추천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의 부끄러움을 외면하기위해 사과의 진심을 부정하다보면 그것이 어느새 자신에게 독으로 다가오게 될것입니다. 그렇기에 ˝쿨하게 사과하라˝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사과법은 어크로스 최고의 책에 걸맞는다고 볼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첫책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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