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천년, 명문가의 자녀교육법
김영수 엮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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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문가의 '교육 철학'을 배운다.
<중국 3천년, 명문가의 자녀교육법>

언젠가 유아교육과를 나와 일선에서 아이들을 오랫동안 돌보며
자신이 가진 육아 지식을 총동원하여 학부모와 상담을 했었던 선생님의
일화를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 책에서 선생님은 아이를 낳고서야 비로서 아이를 낳기 전에 자신이
학부모에게 코칭했었던 것이 그저 교육 이론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육아 이론을 빠삭하게 꿰고 있다고해도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비로소 아이를 낳아봐야 아는 지식들이 상당하는 것도
실전을 통해 알게 되는 사실이다.
나는 아이를 낳고 하루하루를 키우며 아이가 자라는만큼 부모로서의
인생의 깊이가 하루하루 자란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만큼 아이는 부모의 인생을 보석처럼 이끌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내 자식이 보석처럼 귀하고 소중하게 자라길 바라지 않는 부모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모인 내 자신이 아이앞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이 가장 기본일 것이다.

이 책에선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위인들이
등장한다.
제갈량, 사마광, 왕수인, 주희, 설선, 증국번, 관중 등
각 시대마다 내노라하는 정치가이자 책략가, 교육가인 그들의
자녀 교육에 임했던 모습을 통해 부모로서 자식에게 보여야하고
자식에게 가장 강조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다.
공부에 대한 그들의 열의 또한 대단했지만
인성의 비중을 그르칠만큼 자식을 공부에만 매진하게하지는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인성을 바탕에 두지 않고 공부에만 매진하게하는 오늘날 교육과는
달리 인성을 형성하기에 좋을 마음가짐 등을 강조했음을
볼 수 있는데 습관, 평정심, 약속, 근검, 호기심, 체험,
언행일치, 가정환경, 솔선수범, 처벌, 격려 등을 통해
공부에만 치우쳐 아이를 키우기보다 무엇이 중요한 바탕이
되어야하는지 깨닫고 아이에게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부모 자신 또한 올바른 모습으로 살아가야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어
자식을 가르침에 있어 부모의 자리가 어떠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위인들이 자식에게 근검절약을 강조했던 것를 보면서
잊을만하면 이슈화되는 재벌 2세, 3세의 갑질 스캔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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