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과학, 그날의 진실을 밝혀라 - 셜록보다 똑똑하고 CSI보다 짜릿한 과학수사 이야기
브리짓 허스 지음, 조윤경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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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나 왓슨의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이라면,
평소 CSI를 즐겨보는 이라면
<범죄 과학, 그날의 진실을 밝혀라> 를 그냥 지나칠 순 없을 듯하다.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범죄는 끊임없이 일어나왔고
앞으로도 더욱 잔인한 수법과 교묘한 방법들이 동원된 범죄가 출몰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범죄에 무덤덤해질 수 없다.
인간이 인간에게 범죄를 저지르기도하지만
그것을 간과할 수도 없는 것이 인간일 것이다.
그렇기에 범죄를 저지르는 자,
그것을 파헤쳐 범죄자를 찾고자 하는 자들의 이야기는
범죄만큼이나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다가오기까지 한다.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었다면 중국 송나라에는 검시관이자 법의학자인
송자가 있었다.
모두 시대는 달랐지만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던 끔찍한 살인 사건을
다루는 그들의 추리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
<범죄 과학, 그날의 진실을 밝혀라>에서도 셜록홈즈나 송자처럼
사건의 중심에서 발로 뛴 검시관들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과학 기술 덕분에 범죄를 저지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놀라운 발전을 이루는 과학 수사만큼이나 범죄 또한 지능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범죄자라면 DNA나 과학수사가 없던 옛날이
범죄를 저지르기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옛날이라고 해서
범죄 수사가 완전 엉터리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시대에도 나름대로 과학 수사가 있었고
중세 시대 너무도 많은 독극물 살인사건이 그렇듯
시체의 조직을 잘라내 독극물 반응을 했던 것을 보면
그것을 바라보는 지금에도 놀라운 과학수사 기법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유산을 노린 독극물 살인같은 경우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제대로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 경우는
범인임이 확실하지만 법의 테두리아에서 교묘히 빠져나가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가는 많은 범죄자들의 오늘날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게 다가오기도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모습은 존재하는 듯하다.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과 범죄를 파헤쳐가는 모습,
법정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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