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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그리고책 편집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록펠러 가문이 3대에 걸쳐 부를 이어온 비밀!
바로 근검절약에 있겠지요.
근검절약을 하려면 제일 먼저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철저히
아는 것일텐데요.
월급이 들어옴과 동시에 빠져나가는 것이 너무 많기에
가계부를 적을 것도 없다고 한탄하는 분들이 주변에 꽤 많은 것을 보면서
그래도 내돈이 어떻게 나가는지 확실히 알아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피해갈 수 없는 답일거에요.
저는 결혼전부터 수입, 지출을 적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어
참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계부를 써나가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수기로 수첩에 적다가 각 지출별로 금액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고 싶어 엑셀로 만들어 각 분류에 맞게 합계표가 나오도록 적기도 했었답니다.
수기로 쓰는건 바로바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지만 세분화된 과목별로 취합하는 것이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고
그래서 시작한 것이 컴퓨터 엑셀로 수입, 지출 금액과
지출의 항목 합계표가 바로바로 눈에 보이게끔 만든 가계부였는데요.
금액이 한눈에 들어와 그날, 그달 쓴 지출의 압박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가계부를 정리하려면 컴퓨터를 켜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이런 번거로움을 덜고자 모바일 가계부를 사용해보기도했지만
마찬가지로 금액에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 있어 오래 사용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는 다시 가계부에 수기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역시 영수증을 보고 바로바로 적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재테크는 주부만 해야되냐?라는 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여자든 남자든 둘 중 한명은 셈에 강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사람을
중심으로 가계부를 통해 수입과 지출을 함께 보면서 재태크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카드를 줄이고 왠만하면 가지고 다니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카드명세서를 받아보면 '내가 이렇게 많이 쓴거야?'하고 정말 달마다 놀라게 되는데요.
확실히 가계부를 적다보면 지출이 한눈에 보이니까
나의 씀씀이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수입은 일정한 반면 지출은 경계를 늦추면 순식간에 불어나는 것이
다반사라 정말 한시라도 경계를 늦출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일단 돈을 조금이라도 모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면
최소한의 지출을 위해 어떻게 생활해야하고 무엇이 어떻게 지출되었는지
확실히 해야되겠죠!
그리고책에서 나온 2018년 가계부는 처음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큰맘 먹고 가계부 구입을 시도했다가도 시중에 많은 가계부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사전에 어떤 스타일의 가계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마 구입하기가 좀 더 수월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책 가계부는 심플 그 자체랍니다.
처음에는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보다보니 심플해서 정리하는 것이
단순해져서 좋은 면이 있더라구요.
오른쪽에 지출 항목이 분류되어 있고 그것을 분류항목에 숫자로 기입할 수 있어
주간, 월간 합계액을 산정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기존에 적던 가계부는 따로 지출 항목분류가 없어 제 나름의 항목 기준으로
분류해서 계산해야하는 점이 있었는데 심플한 대신 분류항목이 있어
정말 심플하게 가계부정리를 하면서 지출 항목으로 얼만큼의 금액이
지출되는지 쉽게 훑어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주간 항목합계란이 있으면 더욱 좋았을거란 생각도 들었는데
주가 끝나는 날짜 옆에 메모란이 큼직하게 있어
지출이 초과되었거나 계획에 어긋나는 점들을 적고
주간 합계액을 같이 적으면 좋을듯해요.
돈을 많이 버는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어떻게 쓰냐일거에요.
어떻게 쓰는지 알기 위해서는 가계부가 필수일테구요.
가계부를 적다보면 불필요한 카드나 지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될테고
바른 지출을 위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가계부가 필수인 만큼
새로운 다짐으로 2018년은 그리고책 2018년 가계부와
함께 돈모으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