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
칼린 세르니글리아 베치아 지음, 최지원 옮김 / 그린북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부터 생고기 드레스를 입는 레이디 가가까지
패셔니스타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주변에 멋내기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며
딸아이도 패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군요.
멋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던 아이가 멋부리기 시작한 친구들을 보면서
취향저격했던 옷을 사달라고 조르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무조건적인 유행보다는 개성을 추구하는 패션스타일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엄마로서 있었기에
그런 생각이 아이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패션 아이콘>을 발견했을 때
앗! 이 책이다! 싶었답니다.

그저 멋내기만을 위한 패션이 아니라
패션이 왜 중요한지부터 잘 설명해주고 있어 간과하기 쉬운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 좋은데요.

 

 

 

 

 

<패션 아이콘>에서는 많은 인물들이 폭 넓게 다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스모키 화장을 연상시키는 클레오파트라부터
일반적이지 않은 패션으로 다가오는 레이디 가가까지 수 많은 분들의
패션 아이콘을 볼 수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패션은 자신의 개성은 물론 추구하는 이상과 성격까지 드러낸다고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자신없어하는 신체를 보완하고 자신있는 부위는 과감하게 노출하는
패션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함께 쓰인 악세사리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패션이란 의상뿐만 아니라 내 자신을 빛낼 소품과 화장기법,
머리 모양 등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사치를 일삼아 백성들의 노여움을 샀던 마리 앙뚜아네트는
영화속에서 하늘 높이 솟아있는 머리를 보곤 하는데요.
영화를 볼 땐 단순히 '저 높은 머리를 치장하려면 시간이 많이 들었겠다...'라며
사치를 일삼았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를 머리에 부각시킨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곤 했었는데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유행시킨 '푸프'라는 헤어스타일은
뜨거운 인두로 머리카락을 자글자글 지져 부풀린 후에
말 털로 만든 쿠션과 양털 뭉치, 철이나 나무로 된 구조물을 머리 위에 얹고
인모 가발이, 말이나 야크의 털을 덮고 겉에 
타조 깃털이나 리본, 꽃, 식물, 보석등을 장식했다고해요.
하지만 공을 들여야하는 시간은 물론이고 높이 때문에 무도회장에 이동할 땐
무릎을 꿇고 마차를 타거나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어야했다니
패션의 선두 자리에 서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답니다.

 

 

 

 

일자 눈썹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프리다 칼로 패션 이야기도 재미있는데요.
우리가 알던 인물들을 떠올려볼 때 그 사람만을 특징하는 패션이 딱 떠오르는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유명하지 않아도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떠올리면
그들이 좋아하는 패션 아이콘을 살펴볼 수 있어요.
본인의 취향, 개성등이 한껏 녹아있는 패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패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던
패션 아이콘!
아이와 함께 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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