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 걷기에 생각을 더해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의식적 걷기
다닐로 자넹 지음, 오경희 옮김, 안광욱 감수 / 새로운제안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30년 경력의 프랑스 걷기 전문가가 개발한 의식적 걷기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딱히 운동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아해서 꾸준히 하는 운동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평상시 격하게 몸을 움직이지는 것보다 걷는 것을 좋아하기에 걸음의 미학에 관한 내용에 끌렸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 있는 걷기 코스를 보며 언젠가 꼭 해내고 싶었기에 제대로 걷는 법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저자는 30년 경력의 등산가이드이자 걷기 전문가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곳을 다니며 여행객과 등산객을 안내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걷기 방법을 연구하여 이 책을 펴냈다. 자신에게 있었던 C형 간염과 심잡음 증상이라는 증상이 있었음에도 그는 걷기를 했기에 증상이 심해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자신이 몸소 겪은 걷기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먹을 것을 찾아 여기저기 옮겨다니던 태초의 인간은 두뇌발달과 도구의 이용이라는 발전을 거치며 오늘날에 이르렀고 많은 것의 발전으로 인해 걷기보다 앉아서 보내는 일이 많게 된 현대인들에게 걷지 않음으로서 야기되는 많은 병들은 약간의 걷기만 있어도 몸과 마음의 병이 치유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몸으로 느껴봤던 경험이 있기에 저자가 하는 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걸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하며 걷는 의식적 걷기/ 호흡을 통한 의식적 걷기/ 걷기 전의 필요한 준비/ 의식적 걷기의 실전과 해법으로 정리 되어 있다. 앞 부분은 의식적으로 걷는 것에 대한 개념과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할 때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하며 뒷 부분은 실전에서 걷거나 등산할 때 워킹스틱의 사용법 등에 대해 나와 있다. 단전호흡과 워킹스틱을 이용한 걷기는 사진의 예시가 실려 있어 자세에 도움이 되게 구성되어 있다. 고독과 사색을 즐겼던 니체는 자신의 모든 사색은 산책에서 나왔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걷는 것을 즐겼다고하는데 빠르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걷기야말로 가장 좋은 운동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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