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럴센스 4 - 남들과는 '아주 조금' 다른 그와 그녀의 로맨스!
겨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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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아주 조금' 다른 그와 그녀의 로맨스! <모럴센스 4>

12월 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집으로 내려간 지우는 엄마의 권유로 소개팅에 나가게 되고 지우와의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레스토랑 예약을 어렵게 한 지후는 지우의 일정으로 레스토랑 티켓을 친구에게 넘기고 지우가 소개팅을 하는 장소를 찾았다가 지우 엄마와 만나게되고 몰래 지켜보는 장면을 지우에게도 딱 들킥 된다.

지우와 지후는 뭔가 더 발전되는 관계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는데 그것이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돔과 섭의 관계라 그런 것일까? 돔과 섭으로서 연애 감정을 느끼면 안되는 어느 정도의 선을 유지해야만하는 것이 내심 불편하고 혼란스럽게도 다가오는 두 사람,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DS와 연애가 독립적이어야한다는 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해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을 시도하던 중 지우는 지후에게 DS와 연애 둘 다 해보자는 제안을 받게 되고 '연디'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무뚝뚝하며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 지우와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회생활을 해나가지만 거절하지 못하는 지후의 반대되는 성격이 돔과 섭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고 주변에 포진해 있는 일반인과 에쎄머들의 생각들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타인과 다른 특별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에쎄머들의 이야기 <모럴센스>

미호(가죽 목걸이)를 둘 곳이 없어 차를 사고 그런 물건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체험하기 위해 집까지 산 정지후,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제정신이 아닌 범죄자로 보일 정도로 뜨학하는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눈살이 찌푸려지거나 심하게 가학적이지 않고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거부감이 느껴지는 만화가 아니기에 더욱 몰입감있게 읽을 수 있는 <모럴센스> 그런 이유로 한편 한편 이어지는 지우와 지후의 좌충우동 DS경험기에 빠져들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가학적이거나 피가학적인 것을 매체를 통해 처음 보았고 저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은 부정적인 생각과 정신 이상자로 분류해버리는 일반인들의 생각에 BDSM이란 것이 무엇인지 이론적인 모습과 평범하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그들에게도 그것들에 대한 고민과 혼란스러움이 있다는 것, <모럴센스>처럼 심각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선에서는 생각보다 폭 넓은 이해도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소수인들의 성적 취향으로 느껴질 이야기를 로맨스와 적절하게 믹스시켜 심쿵하게 만드는 것에 굉장한 재미가 느껴지는 이야기 <모럴센스>!

학창 시절에도 만화를 보지 않을 정도로 만화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는 나에게 1권부터 몰아치게 보는 재미를 부여해준 <모럴센스> 시리즈! 다음 이어질 5편을 부디 빨리 만나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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