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사회 - 중학생이 미리 배우는 중학생이 미리 배우는 공부법 2
진시원 외 지음 / 리베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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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사회'를 배우며 가장 기본적인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한 사회의 이야기가 기억나지 않는다. 학습적인 부분이 밀려 정말 알아야 할 사회적인 부분이 외면받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도입부에는 사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가 들어있을텐데도 시험과 연관된 부분에 치중된 나머지 본질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이 묻혀버렸다는게 이 책을 보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이었다. 점점 개인주의, 가족주의, 국가주의 등 이익에 의해서 번져가는 정세를 뉴스를 통해 대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답답함이 느껴지곤하는데 <중학생이 미리 배우는 공부법 사회> 는 무엇보다 첫 장에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생활에 대해 알차게 설명해주고 있어 '사회'가 무엇인지 가장 기본적인 것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다름'과 '틀림'의 차이와 장애인을 보는 인식을 영화의 이야기를 통해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이 되어있고 각 나라마다의 문화에 대해 배타적 시선이 그 나라의 문화를 그대로 존중해줘야한다는 이야기는 서양열강에 의해 식민지화되며 밟혔던 수많은 나라들, 그리고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 서양과 동양에 대한 차별화된 생각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것인지 엿볼 수 있다. 편을 가르고 인종의 우월성, 나라의 우월성에 심취했던 인물이나 사건을 역사에서 수없이 찾을 수 있으며 나아가 그런 생각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르게했던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인의식을 꽃피울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얼마전 대한민국이 겪어야했던 많은 일들을 통해 잘못된 인식과 부패의 역사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갉아먹고 국민들을 억압했는지를 볼 수 있다. 개인이 속해 있는 모든 세상의 이야기가 사회 속에 녹아 있으며 뉴스를 통해 흘러나오는 수 많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사회적인 이슈나 편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면 학습적인 부분에 치우쳐 관심을 놓게되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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