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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체인지 - 습관을 만드는 생각 작동법
아트 마크먼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습관은 노력이 아니라 뇌의 문제다!
내일부터 열공을 하겠다, 담배를 끊겠다, 다이어트를 하겠다, 긍정적인 인간이 되겠다, 좀 더 친절한 사람이 되야겠다....등등
너무나 바꾸고 싶었지만 바뀌지 못했던 적은 수 없이 많다. 설사 변화한다하더라도 내가 생각했던 그 모습으로 바뀌기란 또한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가 되면, 새 학기가 되면, 봄이 되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가짐으로 얼마든지 다시 성공할 수 있으리란 헛된 자신감을 품곤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바로 쉽게 바꿀 수 없는 나의 문제는 습관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습관이란게 참 무섭다고들하는데 정작 우리는 습관을 가벼이 넘겨버릴 때가 많다.
노력한다고해서 다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우리가 너무도 쉽게 생각하는 습관에 대한 명쾌한 이야기는 읽는 내내 많은 공감을 가지게 한다. 내 자신이 경험하고 실패했던 이야기들이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에 '나란 인간은 글렀어...'라며 자책하고 책망하기보다 왜 그런지에 대해 냉정하게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실제로 나쁜 습관이 몸에 배었다하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뇌는 그것을 나쁜 습관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더라도 이미 습관화 되어 있다면 그런 행동을 바꾸는 것을 심리적으로 매우 불편하게 여긴다. 이미 심리적으로 편하게 탑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바꾸려고한다면 편했던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며 그런 이유로 우리의 수 많은 다짐들은 물거품이 되어 매번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돌이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게 된다. 그런 습관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와 '스톱'이라는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리하게 이끌기보다는 두가지를 적절하게 활용해야만 포기하지 않고 습관화 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백일동안 마늘만 먹었던 곰처럼 습관화하기 위해 인내만이 살길이다라는 식으로 접근했다가 금새 포기해버렸던 사실을 되돌아볼 때 내 몸에 맞는 습관화를 시키기 위해 '고'와 '스톱'의 병행은 새롭게 알게 되어 왠지 다시 시작하게 될 습관화는 전보다 덜 괴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