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쏙 한국사

가방 쏙 한국사 - 가까이 두고, 가볍게 읽는
구완회 지음, 조남준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7년 4월

​가까이 두고, 가볍게 읽는 <가방 쏙 한국사>

두껍지 않고 제목처럼 가방 안에 쏙 넣고 다닐정도로 가벼운 <가방 쏙 한국사>

역사를 통해 미래에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역사를 알아야하지요.

역사를 알아야하는 이유는 샐 수 없이 많고 그런 추세를 잘 반영하 듯 서점가에서 역사에 관한 책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가방 쏙 한국사> 는 다른 한국사와는 다른게 있었으니? 역사의 내용이야 비슷하지만 그것을 굉장히 재미있게 풀어쓰고 있어 초등생 아이들도 한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거에요. 왠지 가슴 묵직하고 비장하게까지 느껴지는 역사가 재미있고 돌직구 같은 단어, 외래어가 적절히 섞여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또다른 흥미거리를 던져주고 있답니다. 그런점이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한국사와는 다른 점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고려를 침략한 거란의 장수 소손녕과 담판을 벌였던 서희의 이야기는 더욱 스펙타클하게 다가왔고 남한산성으로 피신해있던 인조가 결국 청에 굴복하고 청의 예법에 따라 3번 절하고 9번 머리를 조아린 뒤 옥새를 바쳤던 삼전도 굴욕은 더욱 분노와 비장한 기분마저 느껴지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한국사를 좋아하는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보기에도 안성맞춤으로 나와 어른들을 겨냥한 책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을 겨냥한 책인 느낌이 많이 드는 책입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선사 시대와 고조선을 시작으로 삼국시대, 통일 신라와 발해, 고려, 조선, 근현대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께가 얇다고 이야기가 빈약한 것이 아니라 각 이야기마다 길지 않은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한권에 한국사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내용의 깊이를 따진다면 그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고 보통 글을 읽어가며 어느정도 잊어버리는 내용들이 있기에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어 한국사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주기에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한국사를 공부하기 시작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가방 쏙 한국사>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