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오브 스토리 2 - 하 - 돌아온 마법사
크리스 콜퍼 지음, 김아림 옮김 / 꿈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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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남매 알렉스와 코너의 모험이야기 <랜드 오브 스토리>

우리가 아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비틀어 생각할 수 있었던

1권 상,하 편을 지나 2권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더군다나 미국드라마 '글리'에 나왔던 매력적인 배우

크리스 콜퍼가 쓴 책이기도해서 앞으로 이어질 내용이 더욱 기대되는 것 같아요.


1권은 쌍둥이 남매 알렉스와 코너가 동화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동화왕국을 모험했던 이야기였는데

2권은 숲속의 왕국에 저주를 내렸던 마법사가 돌아오고

동쪽 왕국과 동화 나라를 공격한 마법사의 영향으로 엄마가 잡혀가게 되고 

동화왕국이 파괴되어지는 것을 막는 쌍둥이 남매의 활약을 볼 수 있어요.

마법사의 공격으로 동화나라로 건너오게 된 알렉스와 코너,

마법사의 공격을 막기 위해 세상에서 미움받는 여섯 사람이

가장 아끼는 물건 여섯 개를 가져오기 위해 배를 타고 출발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움 받는 여섯 사람?'

'동화 속에서 찾으려면 여섯 사람이 넘을 것 같은데'....란 생각이 들었지만

여섯 사람은 금새 찾을 수 있답니다. 바로 동화 속 이야기가 기반이 되기 때문에

1권에서 동화 속 이야기의 기발함을 보았던 독자라면

2권의 세상에서 미움 받는 여섯 사람이란 설정에서도 웃음이 나올 듯해요.

'에즈미마'라는 마녀의 등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는 2권은

결과만 놓고 좋고, 나쁘다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는데요.

우리는 보통 '마녀'에 대해 '사악하고, 나쁘고, 심술궂고, 못된' 이라고

생각하며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하는데요.

반대로 왜 그런 나쁜 짓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답니다.

물론 결과가 나쁜 것은 옳은 일은 아니지요.

결과에 따라 용서 받을 수 없는 행위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막연한 동정론보다는 사악함으로 이끌고 갔던 배경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볼 만하다는 이야기를 던져 주는 것 같아서

'에즈미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어요.


결말이 궁금해서 읽다보면 어느 새 다음편이 궁금해서

밤잠 설치게 만드는 <랜드 오브 스토리>

이어질 3권의 내용도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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