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을 품은 일상
이상윤 지음 / PUB.365(삼육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생물학을 품은 일상> 이라고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호기심이 들었지만 반면 어렵게 느껴지는 생물학이란 분야가 사실 우리 생활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아 펼쳐 보게 됐다. 일단 책의 두께가 얇아서 어렵지 않게 펼쳐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사진이나 그림이 선명하게 실려 있어 이해력을 돕고 있다. 그래서 어렵다는 선입견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장은 '합리적인 분배'라고해서 에너지에 대해 소개되고 있는데 에너지는 새롭게 생성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다는 글이 강하게 다가왔다. 인간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들이키거나 몸에 좋다는 음식들을 먹는데 이것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들려서 더 관심있게 읽혀졌던 것 같다. 동물이나 곤충들에겐 그런 에너지 분배가 종족을 퍼뜨리는 일과 관계되고 식물에겐 각기 다른 영역에서 자랄 수 있는 광합성 작용으로 나타나는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160페이지 분량으로 에너지와 생존/ 구조와 대사/ 안정과 균형/ 생식/ 관계와 상호작용/ 변화와 적응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물과 식물, 곤충, 인간의 전 영역을 걸쳐 옛부터 진화되어 온 과정에서 살아남고 도태된 것들을 구성단계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인간의 영역에서는 생물학이라기보다 좀 더 심오한 철학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생물학적 근간에서 시작된 연결고리가 어떨 때는 어리둥절하게 다가올 때도 있었다.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 고학년들이 읽기에도 무난한 책이라 호기심어린 눈으로 읽어보기에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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