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체질 행복체질
염용하 지음 / 세림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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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체질로 인해 몸에 좋고 나쁜 음식들이 다르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시절이야 쇠를 씹어먹는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밤을 새고 많이 움직여도 별로 힘든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서른이 넘고 마흔이 가까워오니 조금만 무리해도 벌써 몸으로 전해지는 뻐근함과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되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더부룩함을 많이 느끼게 되어 주변에서 서른 다르고 마흔 다르다는 말을 몸으로 실감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질과 몸에 좋은 것들을 챙기게 되나 봅니다. 마흔을 넘어서면서부터 남편의 몸에도 전과 다른 변화가 생기고 저 또한 몸 상태가 전과 같지 않음을 자주 느끼다보니 체질에 대한 관심이 저절로 생기게 되었는데요. 한의원에 가게되면 맥을 짚고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 등의 체질을 알려주시곤하지만 자꾸만 잊어버리게 되고 체질에 맞는 음식등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이 책이 저절로 눈길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체질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 어떻게 들으면 과학적이지 못하고 터무니 없는 미신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모든 행동을 결정하는 근본이 되는 것이 성격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성격체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책을 펴보기 전에 알고 있던 4가지 체질에 따라 분류하여 소개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런 체질대로 분류하여 소개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4가지 체질에 맞춰 소개된 책들은 이 체질도 나의 체질같고 저 체질도 나의 체질같아 무척이나 헷갈리는 통에 책을 덮기 일쑤였는데 <성격체질 행복체질>은 나에게 유독 자주 보이는 몸 상태로 체질을 진단할 수 있고 그런 체질에 자주 나타나는 증상과 그런 증상을 예방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해하기 쉽고 도움으 많이 됐습니다.

초반에 이어지는 근본성격에 대한 8가지 이야기는 체질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의아함이 들긴하였지만 성격에 따른 행동으로 인한 체질과 체질병 증상, 체질별 자기 관리는 나에 맞는 경우에 맞는 설명들로 이루어져있어 도움이 되었고 비교적 나의 상황과 잘 맞게 정리되어 있어 무엇이 문제이며 도움이 되는 것들엔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뒷 부분에 나온 성격 따라 나타나는 감정들에 대해서는 내가 느끼고 있었고 불필요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고치고 싶었던 감정들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다시 한번 자기반성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 몸 상태와 체질을 바로 알고 대처하는 방법과 그것이 성격과도 연관되어 있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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